갱년기로 인한 신체 증상이 심하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지만, 이로 인한 몸의 이상 증상을 무턱대고 참는 것은 좋지 않다.
여성은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여자인 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갱년기 증상은 발현되는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안면홍조 ▲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이, 중기에는 ▲질 건조 ▲성교통 ▲피부 건조증 ▲근골격계 통증이, 후기에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이 생기고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우리나라 갱년기 여성의 25%가 극심한 증상으로 고통받지만, 그중 10%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 이현숙 원장은 "증상은 최대 10년까지 지속된다"며 "덮어두고 넘어가기엔 너무 긴 시간 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갱년기 직접 겪어 봤어?》
자신의 갱년기 증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미국 뉴욕대학교 의대 쿠퍼만 박사가 개발한 진단법을 활용해 계산해봐도 좋다. 이른바 '쿠퍼만 갱년기 지수' 계산법이다. 15점부터 전문가 상담을 권하며, 25점 이상이라면 반드시 전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되도록 햇볕을 쬐며 걷는 시간을 늘리고, 스트레칭, 책 읽기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여성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기도 하며, 한의원에서는 침이나 한약으로 증상을 관리한다.
참고서적=《갱년기 직접 겪어 봤어?》
출처 : 조선일보/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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