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대기업 총수 밥상엔 뭐가 올라갈까? “주로 한식 선호…小食·규칙적 식사 기본!”

부산갈매기88 2020. 12. 16. 09:2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차 제공

지난 10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전 현대차그룹 회장)은 평소 가리는 음식 없이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한다. 아침은 보통 우유나 주스와 샌드위치로 가볍게 먹고, 점심은 충분하게 먹고 저녁은 소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찌개류인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다. 때문에 해외 출장을 자주 하던 시절에도 현지 한식당을 찾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또, 젊었을 때는 식사 중에 음주를 즐겼지만 요즘은 한끼에 소주 1-2잔 정도로 절주중이라고 한다.

 

2. 강신호 동아제약 명예회장 - 토스트,인절미, 주스

 

강신호 동아제약 명예회장/ 조선DB

올해 9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회사에 출근할 정도로 뛰어난 건강상태를 자랑하는 강신호 동아제약 명예회장 회장은 항상 소식을 한다.

그는 아침으로 토스트 2쪽 또는 인절미 3개에 주스 한 잔을 곁들여 먹으며, 총 식사량을 100으로 칠 때 아침 30, 점심 40, 저녁 30 정도의 식사량을 유지한다고 전해진다.

 

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곰탕, 설렁탕 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선DB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챙겨 먹으며, 곰탕, 설렁탕, 비빔밥, 육개장, 순두부찌개 등의 한식을 끼니로 즐겨 먹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낫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를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5. 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회장 - 죽, 돌솥비빔밥

 

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회장/ 조선비즈

 

지난 1월 노환으로 별세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생전 하루 세끼를 규칙적인 시간에 맞춰 먹는 것으로 유명했다.

고(故) 신 회장은 소화가 잘되는 죽을 아침식사로 주로 먹었으며, 점심과 저녁으로는 한식과 일식을 즐겼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 돌솥비빔밥을 특히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6.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묵은지, 된장찌개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조선DB

 

지난 10월 별세한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9년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한끼 식사로 불고기 2~3인분을 먹어치울 정도로 대식가였다. 수술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식사량을 줄였다고 한다.

그는 생전에 고기류를 비롯해 묵은지, 된장찌개 같은 전통 한식을 즐겼으며, 학창시절부터 자주 먹던 곰보빵, 단팥빵, 크림빵 역시 간식으로 즐겨 먹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총수들의 식단을 분석한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는 "대기업 회장들의 소식과 규칙적인 식사 습관은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질환들을 예방하는 매우 좋은 식습관"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일보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