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발가락 사이를 비누질 하면서 꼼꼼히 닦아야 무좀균 등으로부터 안전하다/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은 덥고 습해 발에 땀이 많아지면서 각종 세균·곰팡이의 온상이 된다. 발을 보호해주는 양말을 신지 않고 발을 바깥에 내놓고 생활하다보니 무좀균 등 각종 세균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제대로 씻어야 한다. 발은 대충 물만 끼얹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후에는 발가락 사이를 비누질 하면서 꼼꼼히 닦아야 무좀균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찜질방·사우나·수영장처럼 맨발로 다니는 공간에 있다 왔다면 더욱이 비누로 발을 씻어야 한다. 맨발로 다니는 장소는 무좀균 전염 위험이 높은 장소다. 무좀균이 섞인 각질 조각을 밟다 보면 발에 붙어 무좀을 일으키게 된다. 찜질방·사우나에서 발을 씻고 왔다고 집에 돌아와 발을 안 씻는 경우가 많은데, 비누 거품을 내서 꼭 씻어야 한다.
비누로 발을 씻은 뒤에는 발에도 로션을 발라야 한다. 풋크림은 유분기가 적은데, 유분기가 적은 로션이면 어떤 것도 괜찮다. 발의 건조함과 각질을 잠재워준다. 비누로 발을 씻은 뒤에 로션을 안발라 건조하면 갈라지고 상처가 날 수 있다. 로션은 발 전체에 바르되, 발가락 사이는 습하므로 이 부위는 빼고 바르는 것이 좋다.
여름엔 발 각질이나 굳은살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제거하는 사람이 많지만 발에 각질을 무리하게 없애면 피부 보호막이 사라져 오히려 균 침투가 용이해진다. 발바닥이 두꺼운 사람이 가끔 각질제거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당뇨병 환자나 피부가 얇은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발톱을 깎을 때도 무리하게 발톱 주변 각질(큐티클)을 제거하려고 하면 안 된다. 발톱과 살에 틈새가 생겨 2차 감염이 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상처가 나면 염증·궤양으로 진행되는 '당뇨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발은 매일 점검해 상처를 살펴야 한다.
출처 : 조선일보/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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