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백신 맞은 직후 '이것' 하면, 항체 더 많이 생성"

부산갈매기88 2022. 2. 16. 09:22

백신을 맞고 90분간 가벼운 운동을 하면 항체가 더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독감 백신이나 코로나19 백신(화이자)을 접종하고 90분간 가벼운 운동을 하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은 독감 백신이나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야외 걷기, 조깅, 자전거, 기터 유산소 운동을 90분(분당 120~140회 정도의 심박수 유지)​ 했을 때 항체 활성화 정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독감 백신을 맞은 26명, 코로나 백신을 맞은 36명을 각각 운동 여부, 운동 지속 시간에 따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그 중에서도 백신을 맞은 후 30분 이내에 운동을 시작해 90분 운동한 그룹과 백신을 맞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일상생활을 한 그룹을 비교했더니, 4주 이후 운동을 한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을 하거나 앉아 있었던 참가자들보다 더 많은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신 접종 후 45분 운동한 그룹은 항체 수준이 증가하지 않았다.

 

논문 저자인 마리안 코헛 교수는 "운동은 혈액과 림프의 흐름을 증가시켜 면역 세포의 순환을 돕는다"며 "운동 중 생성되는 인터페론 알파와 같은 단백질이 바이러스 항체와 면역 세포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조선일보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