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살다 보면 묻고 싶어도 묻지 못하는 경우>

부산갈매기88 2010. 1. 30. 15:54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밤늦게 집에 들어와 이불 속에 들어갔는데 마누라가 ‘당신이에요?’라고 묻더라.

*이 여자가 몰라서 묻는 걸까? 아님 딴 놈이 있는 걸까?

 

-이제 곧 이사해야 하는데 집주인이란 작자가 와서 3년 전 이사 오던 때랑 똑같이 원상태로 회복시켜 놓고 나가란다.

*젠장~ 그 많은 바퀴벌레들을 어디서 잡아다가 놔야지??

 

-신이시여~ 정말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가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인간들이 안경을 만들어 낄 줄 알고 귀를 여가다 달아 놓으셨습니까?

 

-여자 친구에게 키스를 했더니 도둑맞았다고 흘겨본다.

*다시 입술을 돌려주고 싶은데 순순히 받아줄까?

 

-요즘 속셈 학원이 많이 생겼는데 뭘 가르치겠다는

*속셈일까?

 

-하루밖에 못산다는 하루살이들은 도대체 밤이 되면

*잠은 자는 것일까? 죽는 것일까?

 

-대문 앞에다 크게 ‘개조심’이라고 써 놓은 사람의 마음은

*조심하라는 선한 마음일까? 물려도 책임 못 진다는 고약한 심보일까?

 

-우리 마누라 외출한다고 눈 화장에다 속눈썹까지 달고는

*선글라스는 왜 끼는 걸까?

 

-마흔도 안 돼서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에 심란한데 이발소에 가니 이발사가 “어떻게 잘라 드릴까요?” 하고 음흉하게 쳐다본다.

*짜식~ 내 입에서 “파마해 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길 바라는 걸까? 아님 “시원하게 다 뽑아 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길 바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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