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자신의 것에 감사하여 자신감 가지고 삽시다

부산갈매기88 2009. 4. 9. 07:44

미국의 식품업계의 왕으로 알려진 해럴드 아보트는 과거 큰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여 완전히 빈털터리가 된 적이 있었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는 자기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느 봄날 아침, 그는 은행에 대출을 받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출받을 확신이 도무지 서지가 않았다. 그에게는 하염없는 서러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인생의 기로에 선 눈물이었다. 대출을 받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눈물이었다. 그가 고래를 꼬꾸라뜨리고 땅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데, 그에게 누군가 환하게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좋은 아침입니다!”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이 바퀴가 달린 나무 상자를 열심히 두 손으로 밀며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로 유쾌하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10초의 짧은 순간에 맘 속에서 있던 걱정 근심을 환하게 사라지게 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그 장애인에 비해서 얼마나 가진 것이 많은 사람임을 깨달았다. 그는 자기 연민에 빠져 자신을 자학하며 나약한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에 정말 부끄러웠다.

 

이제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보다 당당한 자세로 은행 문을 열고 밝은 얼굴로 들어갔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그 후 그는 자신이 아침마다 보는 거울 앞에 이런 글을 걸어 두고 의욕을 다짐했다.

 

“나는 신발이 없어 우울하다. 그런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

 

*오늘도 없는 것이 근심 걱정, 한탄하지 말고 자신의 있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감사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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