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직원들을 몰입하게 하라!>

부산갈매기88 2009. 4. 10. 08:20

 

잘 나가는 회사에서는 그들만의 특이한 제도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사고 주간(Think Week)이 있는데, 빌 게이츠는 1년에 두 번 자신의 별장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사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또한 MS의 모든 임원들이 이런 사고 주간을 갖는다고 하는데, 사고 주간 동안에는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자유로운 출퇴근제를 시행하는 글로벌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해서 무슨 능률이 오르겠느냐고 생각하지만,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직원들이 매우 편안하게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이다. 형식보다 실질적인 것에 가치를 두면서 ‘편안한 상태에서의 집중’을 유도하는 것이다.

 

사고 주간을 갖고,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 등은 이런 집중과 몰입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하나의 장치이다. 실제로 직원 대부분은 하루 8시간의 모든 업무 시간에 똑같은 강도로 집중하고 몰입할 수 없다. ‘파레토의 법칙’대로 하루 20% 정도의 업무 시간에 집중해야 80%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사실 기업은 직원들의 20% 시간만 잘 관리해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선 기업들은 이 집중과 몰입의 시간을 극대화하려고 ‘최대한 편안한 상태’<Trust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복장에서부터 사무 분위기의 개선 등 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동원한다. <Trust한 상태>란 파자마 차림으로 소파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누워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TV를 보는 상태를 말한다.

 

MS사는 이런 편안함을 위해 회사내 모든 연구원들이 혼자서 사무실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한다. 3M은 알려진 대로 업무 시간의 15%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회사 내의 모든 인재를 ‘일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매우 환상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게 해주면 ‘스스로 즐기는’ 최소의 시간을 건질 수 있다. 창조적 아이템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김익수 <1분 자기경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