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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추적' 25일 방송
38개월인 솔이는 하루에 서너 종류의 음료수를 마신다.
솔이는 또래보다 두 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도비만 상태. 엄마는 솔이가 채 돌이 되기도 전에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어린이 음료수를 주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5학년인 현호는 거의 탄산음료에 중독된 수준이다.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하루에 최소 5~6캔 정도의 음료수를 마신다. 엄마는 아이의 성장이 더딘 것도, 주의가 산만한 것도 지나친 음료수 섭취 때문이 아닌지 걱정이다.
아이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두 아이가 마시는 음료수량은 건강과 성장을 크게 위협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다. 특히 심리검사에서 두 아이 모두 전두엽 기능과 연관된 주의력 결핍과 충동 성향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의 원인에서 아이들의 식습관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SBS TV '뉴스추적'은 25일 밤 11시5분 ''을 방송한다.
지난 4월 '네이처 리뷰'지에 과당의 유해성에 대한 논문을 게재한 임중섭 박사는 "음료수 속 과당은 알코올과 같다"고 강조한다.
과당은 알코올처럼 대부분 간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술을 많이 마신 것처럼 몸을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시중에서 팔리는 음료수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와 혼합음료들의 성분 표시를 분석해 보니 한 병에 40g 이상의 당이 들어 있는 음료수가 12.5%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과당뿐 아니라 화학물질인 각종 첨가물도 한 음료수당 평균 10여 종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국제기구 등에서 어린이가 먹지 않기를 권고하는 타르계 색소와 보존료, MSG가 쓰인 음료수도 여전히 팔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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