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웃고 가기

부산갈매기88 2010. 10. 14. 06:38

<웃음 한마당>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간 가족, 스테이크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과감하게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다 먹고 일어서려고 하니 음식이 꽤 많이 남아있었다. 그냥 가기 아까웠다. 아버지는 음식을 싸가고 싶었지만 조금 민망한 생각이 들어 웨이터에게 싸 가는 이유를 둘러댔다.

 

"여보게 웨이터, 남은 음식은 싸주게. 집에 개가 있어서∼."


그때 너무 똑똑한 아들이 말했다.
"아빠, 집에 갈 때 개 사갈 거야?"

 

 

*어느 대학교 축제에서 일일 바자회를 하고 있었다. 파전을 부치다가 부추가 다 떨어졌다. 학생 하나가 기발한 생각을 했다. 학교 잔디밭의 잔디를 뽑아 파전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파전을 부치고 있는데 손님 한 사람이 소리를 쳤다.

 

"어, 파전에 클로버가 있네요. 어떻게 된 거죠?"

 

그러자 파전을 부치던 학생이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예, 당첨입니다. 여기 파전 두 장 추가!"

 

 

*"나는 너를 사랑해"의 경상도 버전은?
"내는 죽어도 그런 말 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