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절제와 청빈>

부산갈매기88 2011. 2. 9. 08:59

<절제와 청빈>

한 여성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보름에 한 번씩 며느리의 가계부를 검사했다. 콩나물과 두부, 연필과 공책값도 철저히 체크했다. 결혼예복을 50년동안 입었다. 손자들의 속옷을 기워주는 것이 그녀의 취미였다.

 

그녀의 유언은 이러했다.

"나를 위해 꽃을 장식하지 말라. 그리고 1달러를 황금처럼 아껴라"

 

 세수한 물로 머리감고, 머리감은 물로 세탁하고, 세탁한 물로 걸레 빨고, 걸레 빤 물은 화단에 뿌렸다. '절제'와 '청빈'의 상징인 이 여성의 이름은 프란체스카다. 한국의 초대대통령인 이승만의 영부인이다.

 

오늘날 흥청망청 돈을 물쓰듯 하는 세상에 귀담아 들어야 할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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