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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부정확한 사람 '이곳' 지압했더니‥

부산갈매기88 2011. 4. 28. 13:50
발바닥을 자극하면 발음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팀은 20대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발바닥의 성대 반사점(엄지와 검지 발가락이 만나는 부위)을 자극한 후 조음기관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대 반사점을 자극했을 때 성대의 기능이 향상돼 발음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대 반사점을 5분간 지압한 후 음성을 분석기로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목소리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터(zitter.성대 진동 변화율)'와 '쉼머(shimmer.음성 파형의 규칙성)'의 값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압 전에 비해 '지터'는 30명 중 28명이, '쉼머'는 27명이 떨어진 수치다. 일반적으로 '지터'와 '짐머' 값은 작을수록 안정되고 또렷한 목소리로 평가된다.

조 교수는 "지압이 장기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그 중 성대 반사점은 발음의 정확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IT기술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통신학회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