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예절의 에티켓
1) 악수와 장갑
남성은 악수할 때 장갑을 벗는 것이 에티켓이다. 특히 여성과 악수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벗어야 하는데 다만 우연한 만남으로 여성이 손을 내밀 때 당황하여 벗느라고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실례한다'라도 양해를 구한 후, 장갑을 낀 채로 신속하게 악수를 하는 것이 옳다. 여성은 실외에서 악수를 하는 경우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이 낀채로 해도 무방하다. 특히 공식 파티(Receiving Line)에 서서 손님을 맞이할 때 장갑을 끼고 할 수 있다. 부인이 꼭 장갑을 벗어야 하는 경우는 승마 장갑 내지는 청소용 장갑을 꼈을 때뿐이다.
2) 교제 에티켓
일본인에게 선물할 때에는 흰 종이로 포장하지 않는다. 중국인에게는 괘종시계를 선물하지 않는다. 자주빛 꽃은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는 죽음을 상징한다. 흰 꽃은 일본에서 죽음을 상징한다. 홍콩인에게는 같은 값이면 한 가지 선물보다는 두 가지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 유럽에서 짝수의 꽃은 불행을 가져온다. 중동인에게 애완동물을 선물하지 않는다. 일본인과 대만인의 등 뒤에서는 손뼉을 치지 않는다. 프랑스인에게는 카네이션을 선물하지 않는다. 장례식에 많이 쓰이므로 불길하게 생각할 수 있다.
3) 트림과 재체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채기에 대해 상당한 융통성을 보인다. 이에 비해 서양인들은 코 풀기에 대해 매우 너그러운 입장을 취한다. 코 풀기에 대해 관대하다고 해서 서양인들이 식탁이라든지 혹은 공공장소에서 무시로 코를 탱탱 풀어댄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서양인들도 코를 싫어하기는 한국인이랑 매 한가지다. 코를 계속 훌쩍대는 것보다는 차라리 푸는 게 낫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그리고 코를 풀 땐 그저 손수건으로 닦아내는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서양인들은 손수건을 보면 마치 조건반사처럼 콧물을 연상한다. 따라서 아무리 향수를 듬뿍 뿌린 예쁜 꽃무늬 손수건이라 할지라도 공공석상에서 시도 때도 없이 꺼내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 레스토랑에서 냅킨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수건으로 입을 닦는 모습을 보면 서양인들은 대경실색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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