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살아 있는 씨앗

부산갈매기88 2011. 6. 14. 07:01

교육자 그룬트비가 모든 젊은이에게 교육의 혜택을 주기 위해 설립한 덴마크 국민고등학교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콜드는 명쾌하고 알아듣기 휘운 강의로 많은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강의 내용을 필기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평생 한 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다. 한 번은 강의를 듣던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때마다 선생님 말씀을 기록해 두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러자 콜드는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걱정 말게. 땅속에 묻는 하수관은 땅 위에 표시해 두어야 찾을 수 있지만, 살아있는 씨앗은 표시해 두지 않아도 반드시 싹을 틔우는 법일세, 내 말이 산 것이라면 어느 때고 자네의 삶 속에서 되살아날 것이 분명하네.

 

<좋은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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