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누가 갈파 줄 수 있겠는가?

부산갈매기88 2011. 8. 23. 09:16

  1825년부터 1855년까지 러시아를 통치하던 니콜라이 황제는 많은 업적을 남긴 왕이다. 그는 친히 군대를 관리하였는데, 종종 평복으로 갈아입고 진영을 살펴 직분을 태만히 하고 자리를 비운 자는 엄히 벌하고 직분을 충실히 수행한 자에게는 포상하였다.


  하루는 어떤 장교가 처소에 앉아 자기의 빚진 것을 종이에 적어 계산해보고 있었다. 그 빚이 너무 많아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갚을 수없음을 안 그는 탄식하며 종이 끝에 "이 산 같은 빚을 갚아 줄 이가 누가 있겠는가." 라는 말을 적어 그대로 책상에 놔두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가 자는 사이에 황제가 장교의 처소를 순찰하다가 들어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종이를 보았다. 황제는 종이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고는 "이 산 같은 빚을 갚아줄 이가 누가 있겠는가."하는 말 밑에 "니콜라이" 라고 적어 놓고 나갔다. 장교가 아침에 일어나 종이 위에 쓰여 있는 황제의 필적을 보고서는 놀라 이상히 여겼다. 그날 밤 황제는 또 평복을 입고 가서 돈을 두고 나왔다.


우리의 죄의 빛은 우리가 갚을 수 없는 빛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의 빛을 대신 갚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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