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라는 글이 있습니다.
네 살 때는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 살 때는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 살 때는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 살 때는 "아빠가 모든 걸 정확하게 아는 건 아니었다."
열두 살 때는 "아빠가 그것에 대해 모르는 건 당연하다."
열네 살 때는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 한 살 때는 "우리 아빠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떨어졌지."라고 아이들의 의식이 바뀌어 진다는 것입니다.
한국 가정 사역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내게 상처 준 사람은 아버지라고 대답한 사람이 40.7%나 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전화"와 월간 "아버지와 가정"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이들이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술"이 첫손에 꼽혔고 그 다음에 "담배"가 그 뒤를 이어 "늦은 귀가" "놀아주지 않는다" "화를 낸다" "무섭게 대한다" "공부를 강요한다" "때린다" 등의 순서였다고 합니다.
조지 맥도웰 목사가 미국의 가정에서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 시간을 조사했더니 1주일을 다 합쳐 7분 35초라고 했습니다. 평균을 하면 하루 1분 조금 넘는 시간인 셈입니다. 한국 유치원에서도 조사를 해 본 결과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는 평균 35초라고 합니다. 아버지와 자녀와의 대화가 IT의 발달과 함께 더욱 짧아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자녀에게 필요한지를 생각할 때입니다.
<부산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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