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잭슨 목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부산갈매기88 2011. 9. 23. 07:39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었던 잭슨 목사는 비록 듀카키스에게 패배했지만 당시에 그가 했던 연설은 길이 후대에 남을 명연설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마이클 듀카키스의 양친 중 한 분은 의사였고 한 분은 교사였습니다. 나의 부모는 하인이었고 미용사였고 경비원이었습니다. 듀카키스는 법률을, 나는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둘 사이에는 종교, 지역, 인종의 차이, 경험과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란 나라의 진수는 우리가 하나가 되는 그 다수의 차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와 나의 오솔길이 한 곳에서 만나도록 한 것입니다. 듀카키스의 선친은 이민선을 타고 미국에 왔습니다. 나의 선조는 노예선을 타고 미국에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앞 세대가 무슨 배를 타고 미국에 왔든지 간에 그와 나는 지금 같은 배에 함께 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한 가지 실, 한 가지 색깔, 한 가지 천으로 짠 담요가 아닙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보냈던 나의 유년 시절, 나의 어머니는 담요 한 장 마련해 주지 못하셨지만 어머니는 슬퍼하지 않으셨고 우리는 춥지 않았습니다. 대신 어머니께서 털헝겊, 실크, 방수천, 부대자루 등 그저 여러분들의 구두나 간신히 닦아낼 수 있는 조각천들을 모으셨습니다. 어머니는 기운찬 손놀림과 튼튼한 끈으로 조각천들을 꿰매 훌륭한 누비이불을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힘과 아름다움과 교양을 상징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이른바 누비이불을 건설합시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좀더 비젼있는 위정자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 자리에 앉아서 뭔가 군림하고 권력을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휘드르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