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가덕도 드리이브 2탄(대항, 외양포, 대항새바지를 중심으로)

부산갈매기88 2011. 9. 24. 17:00

가덕도 드리이브 1탄에 이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과 낚시 등을 겸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산책 및 낚시 코스: 대항-외양포-대항새바지

 

*눌차대교에서 대항까지는 승용차로 20여 분을 달리면 닿을 수 있다.

 눌차선착장에서 장항, 두문, 천성을 거쳐 대항 고갯마루(지양곡)의 포장마차에서 국밥, 국수, 차 등을 간단히 요기하고 5분 여를 가게 되면 대항 포구에 다다른다. 또한 산행을 하고 싶으면 여기에 차를 세워두고 연대봉을 갔다 오면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그 장항 고갯마루에서 대항 포구까지는 5~6분 정도의 시간이면 바로 갈 수가 있다. 대항 횟집들이 보이고 방파제가 나타난다. 남쪽방파제까지 차로 가서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낚시꾼들의 낚시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방파제를 거닐어 보면서 바다내음을 마셔본다. 방파제가 길지는 않다. 그리고 이제 되돌아 나오는 중간에 외양포로 가는 비탈길로 올라 가 고개를 넘어 500미터 쯤 가게 되면 외양포가 나타난다. 다만, 대항방파제에서 외양포로 바로 갔다오는 방법도 있다. 도로 사정이 안 좋아 대항방파제에서 바로 외양포로 올리기에는 소형차는 무난하지만, 중형차는 조금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차량 통행을 자제해 달라는 공고판도 있지만, 그래도 차량 통행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

 

  외양포에서는 도로가 좁기 때문에 일방통행로가 전개되는데, 방파제의 선착장까지 좌우에 신경쓰지 말고 직진해 간다. 좌우로 눈 돌려봤자여! 가 보면 알아여!!!

 

 외양포 방파제 왼편으로 군 출입통제 구역의 도로가 나타나는데, 그 길로 가덕등대로 가는 포장도로인데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경고판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 그래서 오른똑의 비포장 소로를 20여 키너 따라가면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거기에 파킹을 하고 자갈 해빈을 거닐거나 100여 미터 남쪽의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 보거나, 아님 그 방파제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 바위 위에서 낚시를 해 보는 것도 재미가 솔솔 할 것이다. 또한 아이들과 같이 갔다면 그 자갈 마당에 앉아서 싸온 음식을 요기해 보는 것도 좋다.

 

 외양포에서 되돌아 나올때도 일방통행로이기 때문에 마을의 외곽 좌우로 포장도로가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제한속도는 20km임을 감안하여 냅다 달렸다가는 수업료를 조금 내야 한다. 

 

 이제는 대항방파제를 지나 대항 새바지를 향한다. 대항에서 대항 방파제까지의 소요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대항새바지 고개를 넘노라면 가슴이 펑 뚤리는 기분이 들고, 등대가 보인다. 문제는 주차장이다. 낚시꾼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만만잖다. 방파제 부근이나 비포장의 산길에 차를 주차시킬 수밖에 없다.

 

 새바지에서는 등대, 일본이 파놓은 동굴, 그리고 산책코스가 있다. 시간을 가지고 동선 방향의 해안 산책로를 따라서 조금 걷게 되면 바다의 신선이 따로 없다. 공기 좋지, 파도소리 좋지, 경치 좋지, 낚시할 수 있어도 좋지 등등 아이나 어른은 그냥 동심에 젖게 되고 또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이 난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10여 분 가게 되면 희망정이라는 정자가 나타나는데 거기서 조금 쉬어도 좋다. 전망이 한 마디로 끝내 준다. 

 

  낚시꾼은 그 아래로 가서 낚시를 해도 좋다. 그리고 계속 해안을 산책하고 싶다면 그냥 걷기만 해도 에너지가 팍팍 충전된다. 삶에 지친 자들이여! 너무 빨리 인생을 달려가려고 애쓰지 마시라. 생명이 그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 않는가?!!!

 

*드라이브, 산책로 및 낚시할 만한 곳의 지도는 아래의 국제신문을 참조하시기 바람

 

  

 

*대항, 외양포, 대항 새바지 사진들

 

 <선창 부근의 유자>

<대항 등대>

 

<대항 포구>

<외양포의 헛개나무>

<외양포의 포구나무>

<외양포의 자갈마당>

<외양포의 자갈 해변>

<외양포의 선착장>

<외양포의 항내>

(대항새바지의 해안>

<대항 새바지의 마을>

<가덕도 등산로 및 둘레길 안내도>

<등산 안내판>

<희망정>

<대항 새바지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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