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 가덕도 드라이브 일주

부산갈매기88 2011. 8. 20. 16:31

*승용차로 접근하기*

 

 부산 신항만과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더 알려진 섬, 또한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미래의 과제 아래 밀양과 한판 승부를 해서 결국 내년의 대선이라는 거대한 암초에 부딪혀 좌초해버린 가덕도. 그 가덕도는 이 세 가지 명제 아래 더 많은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이슈화가 되어 있다.

 

어찌 되었든 볼거리가 많은 이 섬을 먼저 승용차로 생각해 보자.

요즘은 차량마다 내비게이션이 잘 장착되어 있어서 신항만이나 가덕도를 입력하면 오케이다. 부산 시내에서 보다 빨리 접근하는 길은 사하구의 을숙대교를 지나 르노삼성자동차, 그리고 가덕대교를 넘어서면 된다. 타 지역에서 오는 경우도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간단하게 올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 및 볼거리 포함 소요시간/ 눈여겨 봐야 할 점들*

 

 눌차대교-성북-덕문 중,고교-가덕교회-소양무지개 어린이집-가덕교회- 성북: 20분

 

   눌차대교를 넘어서 <선창/성북> 방향의 교통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선창 쪽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 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차를 몰아가게 된다.

 

    마을의 구불구불하고 아주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게 되므로 운전이 만만잖다. 따라서 마을에서 나와 교통을 안내하는 교통지도원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그들이 수신호를 무시하고 가게 되면 진땀을 빼는 수업료를 조금 내야 한다. 또한 되돌아 나오는 길도 일방통행로이기에 반드시 표지판과 교통 지도원의 수신호에 따라야 한다.

 

   마을이 끝나가나 싶은 곳에 덕문 중고교가 나타나고, 좁은 논밭길을 조금 가면 가덕교회가 나온다. 그리고 2~3분여 가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이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 오는데, 그곳에 차를 세우고 소양어린이유치원 앞의 숲과 물레방아를 볼 수 있다. 시간이 있다면 연대봉도 오를 수 있다. '연대봉'이라고 씌어진 글씨가 보인다.

 

  눌차 아래의 선창까지 되돌아 나올 때 또한 일방통핼길과 교통 지도원의 안내를 잘 받아 나와야 한다. 선창의 천가교에 가까와지면 길 옆에 서 있는 큰 소나무를 보게 되고, 아직 여름이라 밭에서 시퍼렇게 달린 탱자크기의 유자도 볼 수 있다. 또한 여기저기 대한민국의 꽃인 무궁화도 볼 수 있다. 

 

 천가교(선창)-눌차선착장 옆- 항월마을-정거마을: 30분

 

   이제 천가교 다리를 넘어서 가덕대교 아래에서 눌차 방향으로 나아간다. 천가교 오른쪽은 인도다. 눌차 방향의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고, 포장도로라서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정거마을 입구에서 차를 주차해야 한다. 무시하고 마을로 진입하게 되면 전봇대에 '길 없음'이라는 글씨가 써여 있는데 이 글씨를 보고서는 되돌아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시키고 마을 사잇길을 따라 200여 미터 가게 되면 눌차로 넘어가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거기서 해안 절결과 건너편에 보이는 신의도를 바라보면 좋다.

 

  이 코스는 중간 중간에 배 위에서 먹거리를 팔고 있는 곳도 있고, 굴 껍데기들이 널려 있는 곳도 볼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있으면 정거마을의 끝에서 국수봉(138m)도 올라가면 좋다. 가덕도에는 국수봉이 북쪽과 남쪽에 각각 하나씩 두 개나 있다.

 

  천가교(선창)-장항-두문-천성-대항-대항 새바지: 1시간 반

 

   이 코스는 해안을 따라 포장이 잘 되어 있어 불편한 점은 다소 적다. 그리고 장항을 지나 천성만에서 가면 방파제 끝에 가덕도 조위관측소가 있고, 그 바로 옆에는 가덕 휴게소가 위치해 있는데, 궅이 통행료 왕복 2만 원을 들이지 않더라도 천수만 방파제 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사잇길을 따라 휴게소까지 5분 정도 올라가면 그 돈으로 먹고 싶은 것 먹고 기분좋게 사진도 찍고 낙조도 구경하고 내려오면 더욱 좋다. 게다가 물때를 맞춰 천수대 방파제에 가노라면 감성돔 몇 마리는 거뜬히 올릴 수도 있다. 감성돔은 낚시군들이 낚고자 하는 꿈의 고기이다.

 

  천성에서 대항까지는 도로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다. 야간 통행에 다소 주의하라는 경고판도 있다. 그래도 야간에는 가로등을 켜 놓고 있으니까 다소 나은 편이다. 대항 방파제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나와서 500~600m 정도 떨어진 대항 새바지를 가게 되면 그곳에서 일본이 그들의 야욕을 위해 파 둔 동굴도 볼 수 있고, 등대 있는 방파제도 구경할 수 있다. 더 이상 거기서 북쪽으로 차로 갈 수는 없다. 포장도로는 거기서 끝난다.

 

 이 코스는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많아서 좋다. 대항 새바지에서 해산물 한 접시 먹고 오면 더 좋겠죠. 가족과 연인과 함꼐 하노라면 더욱 진한 감동이 오래 남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부산 방향으로 돌아 나올 때*

 

  남중 마을에서 고개를 조금 올라오면 부산 신항, 녹산으로 가는 표지판이 오른쪽에 보인다. 거기서 거가대교 방향으로 진입하면 바로 거가대교롤 올라가게 되고 가덕대교를 넘어오면 부산 녹산공단이 나온다. 회차하는 방법은 아주 수월하고 쉽다.

 

*가덕도 드라이브 지도 및 볼거리*

 드라이브 코스는 좌측롸 남단의 해안선을 따라서

*  -= IMAGE 1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붉은 선은 산책로 갈맷길>

 

              <가덕교회>

             <소양무지개 어린집 부근>

 

 

              <성북마을의 소나무>

             <향월마을 부근이 바다>

 

 

 

             <신의도>

 

              <정거 마을의 끝동네>

 

              <정거마을의 끝집>

              <국수봉 아래의 정거 해안>

 

 

 

 

               <장학고개의 표지판>

 

              <가덕 휴게소>

               <가덕도 조위관측소>

               <대항 마을>

              <대항 방파제>

              <대항 새자지로 넘어가는 곳에 서 있는 소나무>

              <대항 새바지 해안 절벽>

               <대항 새바지 등대>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동굴>

 

 

 

 

              <대항 새바지에 있는 왕바지 해산물 요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