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가덕도 연대봉(천성-대항고개-어음포-배봉-누릉령-응봉산-동선새바지-선창)산행

부산갈매기88 2011. 10. 5. 13:21

*산행일시: 2011. 10. 1(토) 구름 조금 낌

 

*산행코스 및 시간: 약 5시간 반(1시간 정도 휴식 포함)

07:40 부산역 출발(520번 시내버스)<부산역-신평역-을숙대교-삼성자동차-가덕대교-가덕도 천성>

08:43 천성 버스 정류소

08:50 천성 선착장

09:03 거가대교 상판 다리 아래 산행 들머리 

09:17 대향고개(지양곡 고개)

10:09 연대봉(연대봉 및 봉수대 구경을 위해 10여 분 휴식)<459m>

10:54 어음포 산불초소 및 쉼터

11:11 매봉<359m>

11:42 누릉령

12:10 응봉산(312m)

13:47 동선 새바지

15:32 선창 버스정류장

 

*산행개요

  요즘 녹산과 가덕도를 연결하는 가덕대교와 눌차대교의 개통으로 매스컴에서 여러 차레 소개된 바가 있어서 수많은 산행인과 낚시, 산책,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그러다 보니 교통도 이제 많이 편리해졌다.

 

 출발은 부산역에서 520번 시내버스나 하단지하철역에서 58번 버스를 타고 가덕도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520번 시내버스를 택했다. 부산역에서 가덕도 천성까지는 버스가 바로 가기에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천성에서 버스를 내려 마을 중간쯤에 있는 선착장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고, 그 앞에 대항 및 외양포 가는 배 시간표도 붙여져 있다. 다만 천성에서 대항, 외양포만 하루 4회 정도 운항한다. 거기서 연대봉 산행 안내판도 자세하게 되어 있기에 다시 한 번 자신의 갈길을 살펴보면 좋다.

 

  산행 들머리는 거가대교가 있는 방향으로 잡아 대교 상판 아래를 지나 직진하여 외딴집 한 채가 있는 그 방향의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그 외딴집 왼편에서 연대봉 방향이라는 양철로 만든 표지판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 길은 가덕도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다. 그 들머리에서 10여 분을 올라가게 되면 대항고개(지양곡 고개)의 포장도로와 만나게 된다. 고갯마루에는 차와 음식을 파는 간이 휴게실을 보게 되고, 그 왼쪽으로 연대봉 오르는 산불초소와 이정표가 나타난다.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대체로 완만해서 몸의 워밍업이 다소 나은 편이고, 산행로도 조금 넓어서 좋고 길 앙옆으로 억새가 나부끼고 있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난다. 그리고 가덕휴게소와 파란 바다와 바다가 마음을 파랗게 물들이고 있어 여성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감동을 줄 것이다. 그래서 어린아이를 동반해도 아주 수월한 코스이다. 대체로 대항고개에서 연대봉까지는 40여 분 정도 걸리는 코스다. 연대봉에 오르면 동남 방향으로 연대봉 암벽이 둥근병풍처럼 떡 하니 버티고 있고, 북쪽 방향으로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왼편으로 억새가 나부끼고 있어 한 컷하고, 거기서 사방을 조망해 보면 자신이 걸어가야 할 능선들이 보인다. 인생살이도 그렇게 잘 보인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이제 매봉과 누릉령, 강금봉을 향하는 산행로는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쉽게 정상을 정복했으니 그 정도는 감내할만 하다. 게다가 응봉산의 전망 바위에 올라서 지나온 봉우리를 뒤돌아 보고 눈 아래의 바다, 조금 멀리 떨어진 명지 주거단지와 모래톱을 보노라면 한 폭의 예술작품이 따로 없다. 

  

  그런데 매봉과 응봉산을 가지 않고 연대봉에 오른 것으로 만족하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어음포 산불초소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임도를 따라 천성고개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덕문중고교를 지나 성북, 선창의 편안한 길을 따라 트레킹을 해도 좋다. 그래서 연대봉은 다른 산에 비해서 선택의 폭이 넓고 그 목적에 따라 잘 활용을 하면 좋다.

 

  그런데, 강금봉과 폐초소를 지나 동선새바지의 도로에 내려서기까지는 제법 가파른 하산길이라 계단이 많다. 무릎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다소 써야 하고, 동선방조제(방파제)를 지나 내눌, 외눌, 천가교, 선창 버스 정류장까지는 평지이지만 포장도로라 50여 분 정도 힘이 든다.

 

  이제 천가교에 이르면 위로 눌차대교가 지나가고 있고, 그 아래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58번과 1009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승용차를 가지고 간 사람은 걱정이 없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가덕도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낚시, 드라이브, 트레킹과 산행을 겸한 다양한 옵션이 있기에 갈 때마다 기대가 되는 섬, 카멜레온과 같은 섬 아닌 섬이다.

 

 가덕도의 선창에서 나오는 1009번과 58번 좌석 버스의 시간표도 아래에 첨부해 두었으니 참조바람.

 

*산행지도: 국제신문 및 부산일보참조(지도상 지도와 일치하지 않으므로 지명과 봉우리만 참조)

 

 <가덕도 둘레길>

 

*산행사진

          <520번 시내버스 노선도>

          <천성 선착장>

               <산행 안내도>

 

         <배 운항시간표>

 

          <산행 들머리>

          <산행 들머리>

         <대항고개 산불초소>

 

 

 

         <연대봉>

 

 

 

          <남쪽에 있는 국수봉>

          <봉수대>

 

 

          <어음포 산불초소 및 쉼터>

 

         <매봉>

          <성북 지역 및 눌차대교>

         <응봉산 표지판: 매봉에서 10미터 내려와 조심해서 봐야 함>

 

          <바위를 받치는 거여? 휘어져도 살아야 하는 게 인생이듯이>

          <응봉산 전망 바위들>

 

 

 

          <응봉산>

          <응봉산 전망바위로 오르는 동굴>

 

 

 

<낙동강 모래톱들>

   

         <눌차동의 국수봉 138m>

         <강금봉-폐초소-동선새바지로 이어지는 게단>

 <대항새바지 등대>

 <굴 껍데기>

 <마을 당산나무>

 <눌차대교>

 <눌차 마을>

 

 <1009번 버스 시간표>

 <58번 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