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즐겁게 살기

부산갈매기88 2011. 11. 23. 07:43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답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답니다. "아무도 없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답니다. 목사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해 주세요!" 라고 했답니다. 나이가 들어서 힘없는 목소리로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답니다. "응,,, 있었는...데.. 다... 죽었어!"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웃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무거운 짐은 다 홀로 지고 가는 사람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어릴 때는 많이 웃지만 나이가 들면서 웃음이 줄어들고 마지막은 웃는 일 없이 지내다가 세상을 떠납니다.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의대의 심장 전문의 존 코긴 박사는 "어린아이들은 하루에 평균 4백 번을 웃는데 비해 어른은 겨우 열 다섯 번을 웃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살려면 많이 웃어야 한다고 합니다. 웃음도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웃는 사람이 취업이 잘되고, 웃고 사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도 높고, 웃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될 가능성도 많습니다. 웃는 사람이 물건도 잘 팔고, 웃는 사람이 친구도 많습니다. 웃는 사람이 건강하고 웃는 사람이 장수합니다. 강의도 웃음이 있는 강의를 사람들이 좋아하고 심지어는 경건해야할 설교도 웃음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즐거워서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살다보면 인생은 즐거운 것입니다.
요즈음 건강에 대하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오래 살려면 웃어야 한다고 합니다. 1분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고 합니다. 5분간 웃을 때 5백만원 상당의 엔돌핀이 몸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웃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암도 물리친다고 합니다. 미국 스탠포드대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을 때 몸 속의 650개 근육 중 231개 근육이 움직여 위장, 가슴, 근육, 심장까지 움직이게 만든다고 합니다. 노만 커즌스 박사는 강직성 척추염에 걸려서 뼈마디 마디에 염증이 생기고 손가락이 굽혀지지도 않는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으로는 그 병을 치료할 수 없고, 진통제와 수면제 없이는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상태였는데 10분 정도 폭소를 터트린 후에는 2시간 정도 평안하게 잘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모이면 33배 더 잘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을 초청하여 같이 웃었답니다. 결과는 통증 없이 테니스나 골프를 칠 수 있었고, 승마를 즐겼으며, 손을 떨지 않고서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필곤 목사>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의 등불   (0) 2011.11.28
욕보다는 선한 말을   (0) 2011.11.25
이혼 뒤 가장 좋았던 점은?  (0) 2011.11.21
자녀 바르게 키우기   (0) 2011.11.17
천국가면 불평이 사라질까요?   (0)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