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

부산갈매기88 2009. 6. 9. 09:00

헨리 포드가 자동차 왕으로 한창 명성을 날리고 있을 때, 조지아 주의 어느 시골 벽지 학교 여교사 마르다 베리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의 내용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피아노 한 대를 놓고 싶은데, 1천 달러를 기증해 주실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포드는 늘 그렇듯이 의례적인 편지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10센트만 달랑 봉투에 넣어 보내 주었다.

 

그러나 헨리 포드로부터 10센트를 받은 여교사는 낙심하지 않았다.

 

‘1천 달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10센트로 뭔가 의미 있는 것을 할 수 있을 거야.’

 

10센트를 헛되이 쓰고 싶지 않았던 여교사는 밤새 고민을 했다. 다음날, 그녀는 10센트를 들고 가게로 가서 땅콩 종자를 구입했다. 그러고는 학생들과 땅콩 농사를 시작했다. 구슬땀을 흘려가며 땅콩 농사를 정성스럽게 지은 학생들과 여교사는 잘 여문 땅콩들을 수확해 감사의 편지와 함께 헨리 포드에게 보냈다.

 

잘 포장된 땅콩 상자를 받은 헨리 포드는 크게 감동 받아 그 학교에 1천 달러가 아닌 1만 달러를 기부했다. 1천 달러의 1만 분의 1인 10센트를 받고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감사한 여교사의 마음씨가 결국 10센트의 10만 배가 되는 1만 달러라는 수확을 가져온 것이다.

 

작은 감사 속에는 더 큰 감사를 만들어내는 기적이 숨어 있다. 사람이 스스로 속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받은 사랑도 당연하고, 내가 받은 대우도 당연하고, 내가 하는 일도 당연하고, 내가 지금 건강한 것도 당연하다고 여긴다.

 

당연한 것을 감사하기 시작하면 고마운 마음은 더욱 커지고 또 하나의 감사의 열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설교의 황제 스펄전 목사는 생전에 이렇게 감사기도를 드렸다.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전깃불을 주시고, 전깃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감사하는 자에게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는 천국의 영광을 비춰주신다.”

 

 

전광 <평생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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