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지금은 자다가 깰 때입니다>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2012. 4.1 주일설교

부산갈매기88 2012. 4. 5. 16:59

<지금은 자다가 깰 때입니다>              부산성산교회  2012. 4. 1 이용수 목사 주일설교

 

 눅 22:39~46                                          

 '예수님게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고 따라갔더니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1.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오늘 본문은 참 유명한 본문입니다. 흔히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로 잘 알려진 말씀이지요.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제자들 뿐만 아니라 오고가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향하여 기도의 자리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큰 문제를 안고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자리로 나아가셨습니다. 이 '겟세마네의 기도'는 십자가 예고편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를 예견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행하신 후에 감람산으로 오르셨습니다.

 

여기 '겟세마네'라는 지명의 뜻은 '기름을 짜는 틀'이라는 뜻입니다. 에수님은 자신이 여기서 어떻게 기도하실지를 예고라도 하시는 것처럼 묘하게도 이 기름을 짜는 틀로 가득차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문제 중에 기도하라

  인생 살아가다가 저런 문제를 만났을 때 성도가 그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문제에 전념하지 말고 문제 바라보지 말고 그 문제를 풀어주실 하나님 바라보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틀 전입니다. 한 분 선배 목사님과 통화를 하다가 이런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시절이 하수상해서 ...." 내 주위의 상황이나 환경이 내가 젼혀 원치 아니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때, 어찌해야 합니까?  다시 말해서 내 인생에 아픔이나 고통이나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역경이 찾아 왔을 때 어찌해야 합니까?  바로 그때 우리가 달려 들어가야 할 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은 자다가 꺨 때입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가지고 고스란히 하나님 앞에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3.기도하면 어찌 될까요?

  기도하면 상황을 이길 수 있습니다. 상황을 극복할 수 가 있습니다.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다신 한 번 따라해 봅시다. "기도가 문제를 푸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기도는 먼저 지도자를 변화시킵니다 기도의 가장 영광스러운 결과는 기도하는 내가 변화하는데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근심이 사라집니다. 염려거 사라집니다. 걱정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평강이 찾아옵니다. 오늘 본문이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예수님과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의 차이를 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는 그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나에게 부여해 줍니다. 물이 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수영을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풀 수 있는 실력 없음이 문제입니다. 이때 기도는 그 문제를 해결하고 풀고 이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기도는 만사를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4.자는 자여 어쩜이뇨?

  오늘 본문이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못하고 도리어 자는 제자들입니다. 저들은 문제로부터 도피합니다. 그것이 바로 잠자는 게지요. 제자들이 육신이 피곤해 졸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들고 어렴풋이 다가올 시련을 짐작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에게 중요한 어떤 사건이 일어나리라고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바로 자기 자신들의 고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근심하고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라고 문제가 없겠습니까? 우리들의 삶의 정황과 무엇이 다릅니까? 지금 기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사순절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때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자는 자여 어쩜이뇨?" 깨어 기도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5.지금은 함께 기도할 때입니다

  예수님도 가끔 혼자 기도하셨지만 오늘 본문에 보면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홀로 기도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남모르는 아픔을 가슴에 안고 눈물지으며 기도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골방의 문을 걸어 잠그고 땅을 치며 홀로 울어야 될 때가 있습니다. 티내지 않고 금식하며 전능하신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 속에 동일한 과제가 있을 땐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할 땐 특별한 능력과 은혜가 있습니다. 이럴 땐 그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내일부터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입니다. 성산을 깨우시는 그리고 우리 모두를 기도의 자리로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도로 인생을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