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기의 철마산/백운산(임기-서봉-철마산-매암산-망월산-백운산-정관고개) 산행

부산갈매기88 2012. 7. 11. 18:48

*일시: 2012. 7. 7(토) 비 낮 12시 이후 갬.

*동참자: 친구, 마등령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임기-묘법사-서봉(577m)-철마산(605m)-당나귀봉(574m)- 매암산(516m)-망월산(549m)-백운산(522m)-정관고개(진태고개)<산행시간 5시간 24분, 순수하게 걸은 시간 4시간 정도)

 

*시간대별 코스:

 09:30 범어사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2번 출발

 09:46 임기도착

 09:50 들머리

 10:09 묘법사

 10:24 무명암자

 11:14 서봉(577m)

 11:24 철마산 가기 전 전망바위(15분 휴식)

 11:04 철마산(605m)

 12:36 매암산(516m)(휴식 50분)

 13:36 망월산(549m)(5분 휴식)

 14:28 백운산(522m)(5분 휴식)

 15:14 정관고개 날머리

 

*산행 tip: 가랑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여 친구가 몇 번이나 아침부터 문자가 왔다. 나는 "갈 수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정작 다른 일행 4명도 한 달 전부터 찰떡같이 약속을 하더니 정작 하루 전 저녁에 모두 펑크를 내갰단다. 이런 저런 사연이 많은 듯 했다.

 

 09:30분에 2-2번 마을 버스를 타고 임기에 내리니 비도 아닌 것이 사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안개에 휩싸인 서봉은 보기에 신비로워서  도전하고픈 마음을 자아내게  했다. 임기 마을에서 묘법사로 가는 길은 조금 산행꾼들에게는 들머리가 조금 애매하다. 냇가둑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가 밭길 사이를 헤치고 가면 된다.

 

묘법사에서는 동남쪽 아래 끝쪽으로 가야 서봉으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다소 조금 헷갈리게 한다. 15분여 오르면 무명암자가 나오고, 올라가면 석굴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리는 바로 위로 향했는데 초보자들은 석굴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쉽게 서봉으로 오를 수 있다. 우리는 석굴 위로 올랐기에 조금 희미한 길을 찾느라 안개 속에 애를 먹었다.

 

서봉에 오르고 나면 사실 철마산-당나귀봉-매암산-망원산-백운산 산행은 식은 죽 먹기다. 그저 산능성이를 따라 쉬엄쉬엄 가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산등성이를 따라 가면서 여기저기 산 아래를 조망하면 좋은데, 이 날은 안개가 자욱하여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아쉬었으나 12시 반이 조금 지나서 서서히 아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매암산 너럭 바위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망월산-백운산으로 가서 정관고개(진태고개)로 내려 왔다. 원래 계획은 임곡 방향으로 내려오려고 의도했는데, 도중에 길이 조금 헷갈린 것 같았다.

 

백운산에서 정관고개(진태고개)까지의 하산길은 경사가 조금 가파른 데도 있지만, 숲이 우거지고 바닥길도 푹신푹신하여 상쾌했다. 대체로 낮은 구릉을 타고 내려오는 기분이다. 이런 산길이라면 가족들도 함께 하는 것도 아주 좋을 듯 하다.

 

매주 토요일이 그리워진다. 새로운 코스의 산을 밟아가는 재미와 건강이 함께 하는 재미 때문에.

함께 하는 이가 많아졌으면 한다.

 

 

*산행지도: 코스는 부산일보사의 산행코스와 다르니 지형만 참조바람.

 

 

*산행사진:

 

*범어사역 2번 출구 마을버스 2-2번

*임기마을 들머리

*토마토가 한창 먹음직스러워 익어가고 있고

*묘법사 정문

묘벖사 대웅전

석굴

서봉 아래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

서봉에서 친구와 마등령

*본인

철마산 바로 옆의 전망바위/ 안개가 너무 끼어서 아래를 볼 수 없고

당나귀봉

 

푸짐한 점심식사

매암산 부근의 절경

*매암산과 망월산 사이의 절경

 

*망월산에서 본 정관 도시

 

백운산에서 정관고개를 하산중에 만나는 바위들

 

 

 

딱다구리집

정관고개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