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갈매기의 양산 원동 자연휴양림 부근의 사지목교/명전마을/어전 마을 여름 계곡 피서

부산갈매기88 2012. 8. 2. 16:18

부산근교에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이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오붓하고 시원하게 놀다 올 수 있는 계속이다.

 

양산-물금-원동역에서 배내골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늘밭마을이란 이정표가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5~6분 정도 진행하게 되면 원동자연휴양림이 나온다. 오는 차와 교행을 해야 하는데, 간간히 교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에 그 공간을 적절하게 잘 선택해야 한다.

 

원동 자연휴양림 부근에서부터 계곡이 시작되나 가든식 음식점에서 선점하고 있고, 차를 주차시키기가 간단치가 않다. 그러나 음식점 마당이나 간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휴양림을 지나 사지목교 부근에서 파킹을 하고 게곡에 발을 담그고 몸을 적실만한 계곡도 여기저기 있다. 수량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스포티지나 경차라면 어전마을까지 올라가는 것도 좋다. 중간 중간에 계곡이 나타난다. 아니면 명전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 임마누엘기도원까지 올라가면 중간에 쉴만한 계곡이 나타난다. 그리고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나타난다.

 

참고로 어전마을에서 비포장도로이긴 하나 스포티지 차량이나 경차의 경우는 에덴밸리 방향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어전마을 인근 계곡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무엇보다 계곡은 햇살이 뜨겁지 않고, 오붓하게 가족이나 친구들이 둘러앉아 물놀이도 할 수 있어 좋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이 세상의 고뇌는 그 냇물에 다 떠내려 간다.

 

배내골까지 가서 노는 것도 좋지만, 배내골은 밀양댐이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맘이 편치가 않다. 또한 유명한 곳은 사람이 많이 오기에 휴식이 아니라 전쟁을 치러야 하기에 오히려 평삼심을 잃게 만든다. 거기에 비하면 원동 자연휴양림에서 명전마을이나 어전 마을의 계곡은 여름 피서지로 아주 좋다고 본다.

 

*지형지도: 정밀한 지도가 없어서 부산일보 지도를 참조바란다. 옛날 지도이나 어전마을에서 에덴밸리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음.

*계곡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