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경청하는 하루 되길....

부산갈매기88 2012. 8. 6. 06:50

젊은 친구가 회사를 가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하철을 탔다.그 때 어떤 아저씨 한분이 탔다. 그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차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딸이....백혈병에 걸려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 지하철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딸을 팔아 먹냐, 돈이 그렇게 궁하냐” 등등...

 

한참 동안 아저씨는 상기된 얼굴로 아무 말 없이 서 계셨다. 그리고는
“오늘 제 딸이 수술을 받는데 제발 단 1초만이라도 기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순간 열차 안은 숨소리도 안 들릴 만큼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우리는 상대방이 말도 끝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한다. 오늘도 경청하는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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