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의 학교생활은 엉망이었다.
소년시절의 앙드레 지드는 ‘거짓말’과 ‘속임수’에 능한 소년이었다. 그는 꾀병으로 3주동안이나 학교에 결석한 적도 있었다. 그는 가련할 정도로 겁이 많고 심약한 학생이었다. 그래서 도무지 비전이 없어보이는 ‘열등한 학생’에 불과했다.
한번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시를 낭송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그저 평범하게 시를 읽었고 앙드레 지드는 감정을 한껏 실어 멋지게 시를 낭송했다. 선생님은 그에게 칭찬해주었다.“넌 아주 훌륭한 작가가 될 소질이 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잘난 척하는 학생’ 으로 몰려 왕따를 당했다. 그러나 선생님의 칭찬을 생각하며 문학소년의 꿈을 키웠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 특히 청소년은 미완성 교향곡이다. 지휘자의 ‘격려’와 ‘칭찬’이 명곡을 만든다.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말은 청소년의 꿈을 갉아먹는 좀벌레와 같다. 칭찬은 한 통의 수액보다도 더 큰 에너지가 지속되게 한다. 꾸지람보다는 한 마디의 칭찬이 청소년의 마음과 영혼을 살찌우게 하는 것이다. 비난의 화살보다 솜사탕 같은 칭찬으로 자녀와 주위의 청소년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 돈 천원을 지원해 주는 것 보다도 더 값엊치가 있는 일이다. 콩나물은 물을 먹고 자라지만, 애들은 칭찬이라는 음악을 듣고 자라난다. 보약 열 첩보다도 한 마디의 칭찬이 애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키우게 해 준다.
'인간관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 중독증 (0) | 2012.08.29 |
---|---|
멘토의 조건 (0) | 2012.08.22 |
사랑도 거래라면 … 선불로 주는 성매매와 후불로 왕창 주는 결혼과 다른 점은 뭘까? (0) | 2012.08.16 |
주부들이 벗어나고픈 대상 2위는 시댁, 1위는? (0) | 2012.08.14 |
소문과 말의 한계 (0) | 201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