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2012년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2012. 11. 11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2. 11. 12. 13:13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2012년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2012. 11. 11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골 4: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1. 인생의 신용등급

국가마다 신용등급이 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력, 정치력, 외교력 등 모든 힘을 다 살펴 보고나서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관에서 나라들마다 신용등급을 매기게 됩니다. 아주 신용 있는 나라는 올A(AAA), A가 셋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도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었다는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 인생을 분명히 평가하십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해서 우리를 평가하실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변화된 인격입니다. 바로 우리가 얼마나 예수님 닮은 그리스도인지 그것으로 우리를 평가하신다는 것입니다.

 

 

 

2.모든 신학과 신앙의 꽃, 감사

우리 예수님의 인생은 감사로 넘쳐났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감사함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했던 분이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신학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예수님 닮은 인생이겠습니까? 바로 감사함에 넉넉한 인생입니다.

 

 

신학박사를 영어로 Th.D(Doctor of Theology)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이 이것을 이렇게 푸셨습니다. 전정한 신학박사는 매일 감사하는 사람(Thank Him Daily)이라고 말입니다. 기분 좋지 않습니까? 누구든 감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신학박사라는 것입니다.

 

 

 

3. 현미경 인생, 망원경 인생

지난 번 감사절기 때문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람들이 인생을 바라보는데,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현미경적 관점,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망원경적 관점입니다.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물을 크게 확대해서 본다는 점이지요. 그러나 차이점도 있습니다.

 

 

현미경이 아주 작은 것을 크게 해서 보는 것이라면 망원경은 원래 큰데, 거리가 멀어서 잘 보이지 않은 것을 가깝게 해서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불평하는 분들은 꼭 현미경과 같은 인생을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것까지 찾아서 불평합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원래부터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들, 다른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데, 그것을 보고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감사나 불평이나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어떤 인생은 불평하다가 망하는 길로 가고, 어떤 인생은 감사하다가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감사함에 깨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4. 마땅히 감사해야 할 이유

왜 감사해야 합니까?

첫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자주 말씀하십니다. “다 내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왜 그러실까요?

하나님의 것임을 주장하기 위해서 그러하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임에도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우리 인생의 미련함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그러하실 것입니다. “다 네 것이로다”라고 말입니다.

 

 

 

5. 감사함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당하는 고난을 가만히 보면 감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평안할 때는 감사하지 못하던 성도들이 고난의 때에 감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은혜가 은혜인줄 모르며 살다가, 은혜가 은혜인줄 절실히 깨닫게 되는 때가 있는데, 바로 성도가 극심한 고난을 겪을 때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통해서라도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참 놀라운 것은 고난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고난을 겪어 본 사람이 더욱 감사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6. 감사가 우리 영혼을 지킵니다.

왜 성도들에게 고난가지 주시면서 우리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실까요?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감사가 바로 우리의 영혼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하십니다.

 

 

무슨 뜻입니까?

성도가 감사하지 못하면 그것은 곧 성도의 영혼이 잠자는 것이거나 죽은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감사하는 영혼은 건강한 영혼이요 살아있는 영혼이라는 뜻이지요. 아무쪼록 우리 모두 더욱 감사함에 깨어 있음으로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생명력 있는 성도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