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불평하지 맙시다> 2012년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2012. 11.4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2. 11. 9. 08:50

<불평하지 맙시다>

                        2012년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2012. 11. 4(일)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민 21:4~9

   4 백성이 호르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맘미암아 백성의 마음

     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서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

      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절기 신앙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11월 셋째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 보면서 우리 모두 감사에 보다 넉넉한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신앙은 그야말로 절기 신앙이라고 자주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가실 때 특별히 두 가지 신앙으로 인도해 가셨습니다. 바로 안식일 신앙(주일 신앙)과 절기 신앙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고 싶으시면 절기를 다라서 그것을 힘써 지켜가는데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가는 모든 절기의 정신은 한마디로 말해 감사하는데 있습니다. 감사가 그만큼 마땅한 하나님 백성의 삶의 태도임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감사치 못하는 이유

  사실 감사는 성도로서 마땅한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죄성 떄문입니다. 로마서 1장 21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어졌나니...."

 

  우리의 마음이 감사로 가득 차지 못하고 불평,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면 이것은 사실 심각한 문제입니다. 감사는 상황이나 조건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입니다. 감사의 달에 늘 생각해야 하는 말씀을 같이 읽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12절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우리 안에 성령이 충만하다는 증거요, 불평이나 원망은 우리 마음을 사탄에게 내어준 결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번 11월 감사의 달을 함께 보내면서 감사를 회복하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왜 불평할까요?

  오늘 본문은 인생이 이땅을 살면서 감사보다는 불평하는 이유, 세 가지를 설명해 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함으로 불뱀에 물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왜 저들이 불평하다가 불뱀에게 물렸을까요?

 

  첫째 부류는 마음이 상하여 치유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망하다가 그리 되었습니다. 셋째는 영적 권태기에 빠진 사람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다가 결국 불평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복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는 결국 불평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사실 예수님 믿는 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신앙생활 자체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교회생활 자체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속이 상하고 마음이 상하였으나 위로받지 못하고 치유받지 못하면 불뱀에 물립니다. 한없는 은혜를 받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은 불뱀에 물립니다. 영적 권태기 때 거기서 빨리 벗어나지 아니하면 불뱀에 물립니다.

 

 

*감사를 회복하는 방법

  하나님은 불뱀에 물리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모세에게 하나의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놋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높이 달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낫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감사를 회복하고 싶다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욱 바라보고 우리 믿음이 더욱 그 십자가의 은혜로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광야의 뱀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독뱀이라고 할지라도 햇빛을 받지 못하면 독이 빠지는데 여기는 광야요 사막입니다. 계속적으로 햇빛을 받은 뱀이라 아즈 독이 무섭습니다. 그러므로 뱀에 물리기만 하면 즉사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불평하고 원망하는 이유,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죄성 때문입니다. 이것을 내버려두면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결과가 찾아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그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입니다.

 

  감사를 회복하는 방법, 다른 데 없습니다. 상황이나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십자가 신앙을 회복하고, 그 은혜로 우리가 더욱 예수님으로 만족하는 인생이 되는 데 있습니다. 이 좋은 감사의 달에 감사를 회복함으로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 되시기를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