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왜 감사해야 할까요?> 2012. 11. 18일 추수감사절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2. 11. 19. 09:57

<왜 감사해야 할까요?>

                                                         2012. 11. 18일 추수감사절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시 100: 1~5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

     지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오늘 주일은 2012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향해서 베푸신 은혜를 겸손히 헤아려 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는 복된 감사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실 감사만큼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없지만 감사만큼 쉽지 않은 것도 없습니다. 감사는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려운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감사가 그렇게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감사가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 중에서 승리한 자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어차피 두 영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가 세상의 영이라면 또 다른 한 영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 바로 성령입니다. 세상의 영의 지배를 받으면 언제나 우리 안에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으면 우리 안에 감사로 충만하게 됩니다. 감사는 마땅한 것입니다. 왜 우리는 감사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합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니 얼마나 감사해야 하겠습니까?  대만의 장개석 총통은 자기 생일이라면 수상인데도 불구하고, 생일 파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장 총통은 자신의 생일이 되면 늘 이렇게 말하면서 금식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내 생일은 내가 이 세상에 온 날이다. 즐거운 날이 아니라 어머니가 날 낳으실 때 최고로 고생한 날이다. 내가 어머니를 최고로 고생시킨 날인데, 어찌 파티하며 잘 먹고 지낼 수가 있겠느냐?" 그렇다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왜 우리가 감사해야 합니까?

 

둘째 우리는 그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니 감사하여야 한다고 시편 100편 기자는 감사할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소유도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실 내 것이라면 내 마음대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생명도 건강도, 내 가진 모든 것 중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해야 합니다.

왜 감사해야 합니까?

 

셋째 우리는 그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편은 지은 기자는 우리는 그의 백성이기 때문에 감사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어느 나라 백성 되느냐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여전히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원정 출산이라는 말도 버젓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어느 나라 백성인가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지 않습니까?

그 말은 우리를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손대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끝까지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이니 얼마나 감사해야 하겠습니까? 왜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까?

 

넷째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르시는 양이기 때문에, 우리를 기르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개도 누가 기르느냐에 따라서 행복감이 다릅니다. 언젠가 이사를 가면서 한 분이 개를 버리고 갔습니다. 그것 때문에 인터넷에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개에 대한 동정심이 일어난 것이지요. 주인을 잘못 만났기 때문에 생겨난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개는 다릅니다. 정말 요즈음은 세상에서 말하는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개가 입는 옷, 사람이 입는 옷보다 더 비쌉니다. 어떤 개는 아예 양장점에 가서 맞춤복으로 맞춘 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개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가면 개 식성에 따라서 먹을 것이 나온다고 합니다. 주인 잘 만났기 떄문에 생겨난 일이지요.

 

  하지만 우리만큼 주인을 잘 만만 인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길러 주신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까? 사실 하나님이 길러 주시고 보호하여 주셔야 제일 안전합니다. 이러니 어찌 우리가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는 복"이 오늘 성산에 속한 모든 성도들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