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日, 독도 봉우리에 일본어 작명 추진

부산갈매기88 2012. 11. 23. 08:00

일본 정부가 독도 봉우리의 지명을 일본어 명칭으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독도 봉우리의 일본어 지명을 만들어 일본 국토지리원에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답변서를 만들었다. 자민당 소속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의 독도 명칭 관련 질문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답변이다.

현재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부르며, 독도를 구성하는 동도와 서도 봉우리의 일본어 지명 작명을 통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달 동도와 서도의 봉우리에 대한 공식 지명을 확정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독도 동도(해발 98.6m)의 지명을 '우산봉', 서도(168.5m)를 '대한봉'으로 각각 결정했으며, 이를 국가기본도·교과서·인터넷 포털 지도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