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4.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
" 예수님의 몸과 피 " |
막 14 : 22~25 |
1.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
오늘은 교회 절기상 종려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
순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둘러서서 |
"호산나"를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예수님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예수살렘에 |
입성하신 예수님은 곧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절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
종려주일에서 십자가로 그리고 십자가에서 부활로 이어지는 이 한주간이 우리 예수님의 삶에서 가장 |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예수님의 삶의 마지막 한 주간을 두고 우리는 고난주간이라고 |
부릅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함께 그 고난에 참여하는 의미로써 고난주간을 |
지켜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고난주간의 첫날 우리는 성찬예식을 거행하면서 주님의 십자가를 |
기념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
2. 성찬의 내용 |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새로운 예식을 만드시는 예수님을 |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성찬의 내용이 무엇이고 이 성찬이 의미하는 바가 |
무엇인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먼저 성찬의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성찬의 내용은 |
간단합니다. 두 가지인데 하나는 떡이요 또 하나는 포도주입니다. 사실 성찬의 내용을 보면 별 |
것이 없습니다. 떡이라고 해봤자 누룩이 없는 무교병이었습니다. 포도주라고 해봤자 물을 많이 탄 |
밋밋한 포도주에 불과합니다. 뭐 별 것이 없습니다. |
3. 성찬의 거룩성
|
왜 우리가 이 성찬의 예식을 두고 거룩하다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성찬의 예식을 |
제장하는 예수님 때문입니다(22절) 오늘 본문을 보면 몇 가지 동사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누가 |
떡을 가지셨습니까? 이 모든 것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잔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그렇습 |
니다. 성찬을 집례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오늘도 이 예식을 통해서 임마누엘의 주님을 |
만나시기 바랍니다. |
4. 성찬의 의미 |
우리가 성찬을 행할 때에 떡과 잔을 나누지 않습니까? 여기서 떡은 무엇이고 잔은 무엇을 의미 |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성찬예식에서 떡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하여 찟기신 주님의 몸, 주님의 |
살을 의미합니다. 또한 '잔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 |
습니다. 오늘 우리가 받게 될 이 잔은 그냥 잔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
주님의 피를 기념하는 잔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 |
죽으셨습니다. 그냥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피를 흘리시면서 죽으셨습니다.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 |
손과 발에 굵은 못이 박히셔야 했습니다. 허리도 창으로 찔리셨습니다. 오늘 떡과 잔을 받드실 |
때 나를 위해서 살 찢기시고 피 흘리신 주님을 생각하고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5. 성찬의 기한
|
이제 성찬의 기한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 예식을 행해야 합니까? 주님이 |
다시 오시는 날까집니다. 구양성도들이 유월절을 지켰다면 오늘 우리는 이 성찬의 예식을 지킵 |
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하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될 겁니다. 그날이 있음을 아는 성도는 오늘을 |
사는 모습이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우리의 신랑이 되셨고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었 |
습니다. 우리는 이제 함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어떤 은혜와 사랑을 |
받았습니까? 이것을 안다면 우리는 주님을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이시간이 그런 |
고백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죽음 마다 하지 않으셨던 주님을 |
생각하시면서 나도 주님 더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 |
'믿음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의 유산 (0) | 2013.04.15 |
---|---|
미국에서 개인전도를 가장 많이 한 사람 (0) | 2013.04.01 |
호주에 살면서 (0) | 2013.03.21 |
포로 수용소에서 이루어진 성만찬 (0) | 2013.03.14 |
기적을 만드는 힘 (0) | 2013.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