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예수님의 몸과 피 2013. 3. 24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3. 3. 29. 16:04

                                                  2013. 3. 24.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 예수님의 몸과 피 " 
 막 14 : 22~25           
  1.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오늘은 교회 절기상 종려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순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둘러서서
"호산나"를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예수님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예수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곧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절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종려주일에서 십자가로 그리고 십자가에서 부활로 이어지는 이 한주간이 우리 예수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예수님의 삶의 마지막 한 주간을 두고 우리는 고난주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함께 그 고난에 참여하는 의미로써 고난주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고난주간의 첫날 우리는 성찬예식을 거행하면서 주님의 십자가를

기념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2. 성찬의 내용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새로운 예식을 만드시는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성찬의 내용이 무엇이고 이 성찬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먼저 성찬의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성찬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두 가지인데 하나는 떡이요 또 하나는 포도주입니다.  사실 성찬의 내용을 보면 별 
것이 없습니다.  떡이라고 해봤자 누룩이 없는 무교병이었습니다.  포도주라고 해봤자 물을 많이 탄
밋밋한 포도주에 불과합니다.  뭐 별 것이 없습니다.

  3. 성찬의 거룩성

 

  왜 우리가 이 성찬의 예식을 두고 거룩하다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성찬의 예식을
제장하는 예수님 때문입니다(22절) 오늘 본문을 보면 몇 가지 동사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누가
떡을 가지셨습니까?  이 모든 것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잔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그렇습
니다.  성찬을 집례하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오늘도 이 예식을 통해서 임마누엘의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4. 성찬의 의미
  우리가 성찬을 행할 때에 떡과 잔을 나누지 않습니까?  여기서 떡은 무엇이고 잔은 무엇을 의미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성찬예식에서 떡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하여 찟기신 주님의 몸, 주님의 
살을 의미합니다.  또한 '잔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오늘 우리가 받게 될 이 잔은 그냥 잔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주님의 피를 기념하는 잔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그냥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피를 흘리시면서 죽으셨습니다.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
손과 발에 굵은 못이 박히셔야 했습니다.  허리도 창으로 찔리셨습니다.  오늘 떡과 잔을 받드실

때 나를 위해서 살 찢기시고 피 흘리신 주님을 생각하고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성찬의 기한

 

  이제 성찬의 기한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 예식을 행해야 합니까?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집니다.  구양성도들이 유월절을 지켰다면 오늘 우리는 이 성찬의 예식을 지킵
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하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될 겁니다.  그날이 있음을 아는 성도는 오늘을
사는 모습이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우리의 신랑이 되셨고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었
습니다.  우리는 이제 함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어떤 은혜와 사랑을 
받았습니까?  이것을 안다면 우리는 주님을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이시간이 그런 
고백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죽음 마다 하지 않으셨던 주님을
생각하시면서 나도 주님 더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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