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풋내기 변호사의 개폼

부산갈매기88 2013. 8. 20. 07:01

풋내기 변호사가 개업을 하고 손님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합니다. “옳지,첫 손님이구나. 내가 꼭 이 사건을 맡아야지.” 변호사는 어떻게든 손님에게 자신의 유능함을 과시할 양으로 걸려오지도 않은 전화기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들어오는 기척이 있자 큰 소리로 떠듭니다. “제가 요즘 맡은 사건이 많아서 무척 바쁩니다. 오늘도 일이 밀려 큰 사건을 거절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 일은 어떻게든 맡아드리지요. 걱정 마십시오. 그럼 다른 손님이 오셔서 이만 전화를 끊겠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으면서 손님을 향해 물었습니다. “무슨 사건으로 오셨습니까?” 그러자 손님은 한참 머뭇거리다가 대답합니다. “저,사실은 전화국에서 나왔습니다. 선생님 사무실에서 신청하신 전화선을 이어 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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