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크리스천과 된장

부산갈매기88 2014. 8. 20. 10:11

한국인 치고 구수한 된장맛을 싫어하는 이가 없다. 된장의 5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떤 재료와 섞어서 요리해도 고유한 제 맛을 잃지 않는다. 둘째, 오래 두어도 결코 썩거나 상하지 않는다. 셋째, 비린내와 기름 냄새를 없애준다. 넷째, 매운맛도 제거하며 순하게 해준다. 다섯째, 어떤 음식과도 잘 조화를 이룬다. 된장이 크리스천들에게 시사하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천은 세상에 몸담고 살아도 결코 세상에 동화되어서는 안 된다. 크리스천은 오래 믿어도 변함이 없어야 하고 양심이 부패하거나 썩어서는 안 된다. 부패를 막는 방부제가 되어야 한다. 크리스천은 세상의 부패를 막을 뿐 아니라 역겹고 악취 나는 세상을 향기로 씻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크리스천은 살벌하고 잔악한 세상과 고된 삶의 매운 맛 때문에 목 놓아 우는 사람들에게 안식과 평화를 안겨주어야 한다. 크리스천은 비록 하나님의 빛 된 자녀들이지만 신앙 양심에 관한 문제 외에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룰 줄 알아야 한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