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 슐레이만은 여덟살 때 아버지가 선물한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라는 책을 읽고 호메로스의 열렬한 추종자가 됐다. 그가 외우던 일리어드와 오디세이의 시구를 암송하며 꿈을 키웠다. 책 속에 나오는 트로이를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찾겠다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열심히 공부했고 돈을 벌었다. 그는 많은 노력 끝에 구소련으로 가서 사업을 일구어 성공했다. 돈을 모으자 그는 일생 일대의 꿈이었던 트로이 도시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는 모든 재산을 털어 발굴작업에 나섰다. 모두 그를 비웃었다. 신화에 나오는 얘기를 믿고 그 도시를 찾아나서는 슐레이만을 비웃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꿈을 굽히지 않고 발굴에 나섰다. 드디어 어느날 그는 황금주전자 등을 발굴했다.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도시를 발굴한 것이다.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에게 그 꿈은 실현된다. 꿈은 믿고 그것을 찾으려 노력하는 자의 몫이다.
<국민일보/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