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2015 성탄절 메시지 "성탄의 기쁨"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5. 12. 18. 13:55

본문 : 누가복음 2:7-14 (신약89면)

      2015년 성탄절 메시지(1)

                        “ 성탄의 기쁨 ”                                   이용수 목사

 

Ⅰ. 성탄의 기쁨

  2015년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한국교회의 위기는 교인들과 교회 안에 기쁨이 사라진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렇게 기쁨이 사라진 것은 부흥이 사라진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는 오늘에 성탄의 기쁨이 있습니까? 어린 시절과 비교해서 얼마나 되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어린아이들만의 정서로 받아들이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천사들이 먼저 들에서 양 치던 목자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나서 목자들에게 한 말이 무엇입니까?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들만 들어서 기뻐할 소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들어도 기뻐할 소리라는 것입니다. 다시 묻습니다. 성탄절, 여러분은 얼마나 기쁘십니까?

 

Ⅱ. 친밀함을 통한 기쁨

  왜 성탄절인데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안에 기쁨이 사라졌을까요? 큰 이유는 성탄절을 마치 어느 위인이 태어난 날처럼 기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훌륭한 사람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념식도 하고 여러 행사도 합니다. 문제는 성탄절도 그렇게 지낸다는 것입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카드를 보내고, 자녀들에게 선물도 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왜 성탄절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나이가 들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과의 사이에 개인적이고 실질적인 교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그렇습니다. 성탄절이 기쁘지 않다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친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탄절은 예수님과의 사이가 얼마나 친밀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날입니다.

 

Ⅲ. 성탄 - 인격적인 만남의 날

  성탄절의 핵심은 다른 날이 아닙니다. 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같이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대화하고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거나, 예수님이 ‘나의 구주요 주님이시라’ 는 것을 아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처럼 주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할 때, 성탄절 뿐 아니라 삶 전체가 완전히 변화됩니다. 많은 성도들이 참으로 자신 없어 하는 것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느냐는 질문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아직 그런 체험이 없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도 예수님과 인격적인 체험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본인이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우리는 때로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하거나 주님이 자신에게서 떠나신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이 느낌은 거짓입니다. 느낌에 속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분명히 주님은 우리 안에 임하십니다.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더욱 바라보아야 합니다.

 

Ⅳ. 왜 하필이면 목자들이 먼저였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신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사람은 목자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8-9절) 하나님께서는 구주가 나신 소식을 왜 왕이나 귀족이나 종교 지도자나 학자에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하필 목자들에게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그리스도가 나신 복음이 온 백성에게 주신 큰 기쁨의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만약 예수님이 왕의 아들이었거나 학자의 아들로 태어나, 목자들에게 다가갔다면 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큰 기쁨의 소식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목자들에게 먼저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목자가 기뻐 할 수 있다면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예수님께서 작은 촌마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까닭도 그렇습니다. 이유는 작고 가난한 마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성탄의 소식이 참으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다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있는 것입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Ⅴ. 구유에 나신 이유

  왜 구유에서 태어나신 걸까요? 구유는 사실 말 밥통 입니다. 아주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지요. 이런 곳에서 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실 이 구유를 참 많이 닮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사람의 마음입니다. 성경은 우리 마음을 두고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곳이라 합니다. 마치 규유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더러운 구유 안에 오신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가 예수님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무쪼록 2015년 성탄절을 맞아 주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 한 분으로 참으로 기뻐하는 참 성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