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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안쪽 근육 단련돼 '남성' 강화시키는 이 간단한 운동

부산갈매기88 2016. 5. 18. 06:57

[그래픽 뉴스] 뒤로 걷기 운동 효과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걷기 운동'을 하면 보통 앞을 향해 걷는 것만을 생각하는데,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색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뒤로 걷는 것이다. 뒤로 걷기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은 지 그래픽을 통해 알아본다.

◇남성 발기력 향상, 무릎 통증 완화 효과

무릎 통증 줄고 에너지 소모 많아…
시간당 10분 정도, 매주 3회 적당

 

뒤로 걷는 운동은 남성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된다. 건국대의대 스포츠의학연구소 진영수 교수는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걸을 때와 달리,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며 "그러면 그 근육들이 단단해지면서 음경 혈관을 감싸는 부위가 튼튼해져 발기력 등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발기부전 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음경으로 들어간 혈액이 너무 빨리 빠져나오는 것인데, 뒤로 걸어서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이 단련되면 음경에서 혈액이 빠져나오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좋다. 앞으로 걸으면 발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지만, 뒤로 걸으면 발바닥의 앞부분이 먼저 닿으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 무릎 앞쪽 근육이 단련되면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앞으로 걸을 때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 운동 효과가 크다. 진 교수는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온몸이 긴장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한다"며 "뒤로 걷기를 처음 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걸을 때보다 2~3배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번에 10분씩, 동행자 있는 게 좋아

앞으로 걷기를 한 시간 할 때마다 뒤로 걷기는 10분 정도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1주일에 세 번씩 하면 운동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게 좋다. 혼자 운동해야 한다면, 고개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번갈아가면서 돌려 뒤를 확인해야 한다. 시선은 5~10도 아래를 향하고, 가슴과 어깨를 편 상태에서 걸어야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2016.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