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무슬림에 공격당하는 순간 몰아친 '모래폭풍'…기적의 장면!

부산갈매기88 2016. 10. 17. 12:08

 


성경 속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가는 광야길 가운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늘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행진을 도와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길을 밝혀주셨습니다. 아마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내비게이션과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이 같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보호는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것 같습니다. 

중동 17개 국에 성경을 전달하고 말씀을 전하는 바이블포미드 이스트(bibles4mideast) 선교회는 지난 2일 '예수님께서 새로운 회심자들을 무슬림의 공격으로부터 모래 폭풍으로 보호하셨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선교회의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아라비아해에 있는 물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슬람에서 회심한 크리스천들 24명에게 침례를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침례를 받은 사람들을 포함한 50명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3대 이상의 차량이 따라 붙더니 이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세례를 받았던 성도 리즈완은 "우리는 침례식을 비밀로 진행했는데 무슬림이 어떻게 그것을 알았는지 알 수 없다"며 "아마도 무슬림들은 침례식을 할 때 공격을 하려고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침례식이 조금 일찍 끝나서 침례식 중에는 공격을 받지 않고 버스로 이동 중에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무슬림의 공격에 당황한 이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기를 간구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버스를 빨리 몰기 시작했고, 무슬림들은 빠른 속도로 버스 뒤를 쫒아왔습니다.

리즈완은 "우리 모두는 여기서 죽는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 버스 뒤에서 큰 모래 폭풍을 목격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모래 폭풍을 보고 겁을 먹었다. 그러나 우리는 곧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뒤쫓아 오던 무슬림들이 모래 폭풍으로 인해 더 이상 쫓아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모래폭풍 가운데 총 소리를 몇 번 들을 수 있었지만 무장한 무슬림들의 차량은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리즈완은 "예수님은 모래 폭풍을 통해 우리를 무슬림으로부터 막아주셨다"며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끝으로 돌아가는 내내 성도들은 큰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지금 이 시간  무슬림들을 향한 하나님의 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주의 복음이 전해지는 모든 곳에서부터 땅끝까지 찬양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이사야 49:25)

국민일보 2016. 10. 17.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