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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구건조증 막는 10가지 습관

부산갈매기88 2016. 12. 23. 06:57

       

겨울에는 눈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이 잘 생긴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시리거나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충혈되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 안구표면을 덮는 눈물층이 쉽게 깨진다. 난방을 튼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눈이 건조한 공기에 잘 노출되는 것도 겨울철 안구건조증 증가의 원인이다.

겨울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희대병원 안과 김응석 교수는 "눈 건강을 위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내 온도는 18~22도로 유지시키고 하루 세 번 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안에 있을 때는 눈이 히터 바람을 직접 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다. 지속력이 긴 겔이나 연고 타입 인공눈물도 있다. 방부제가 든 인공눈물은 쓰지 않는 게 좋다. 김 교수는 "일회용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 성분과 유사해 큰 부작용이 없지만, 오염에 취약하다"며 "개봉한 후 12시간 이내로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인공눈물을 눈에 넣을 때는 고개를 30도 정도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살짝 잡아당겨 1~2방울 투약한다. 이후 1분가량 눈을 감고 인공눈물이 흡수되도록 기다린다. 이 밖에 10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증 예방, 완화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생활습관은 아래와 같다.


눈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안구건조증이 잘 생긴다/사진=헬스조선 DB

 

① 하루 동안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신다.
② 콘택트렌즈는 수분을 빼앗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안경을 쓴다.
③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한 시간에 한 번씩 가벼운 눈 운동을 하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다.
④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60%로 유지한다.
⑤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기 위해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한다.
⑥ 지나친 난방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18°C로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⑦ 겨울철 차 안에서 히터 바람이 얼굴이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절한다.
⑧ 생리식염수, 인공눈물 등을 자주 점안하지 않는다.
⑨ 눈을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어 세균 감염을 예방한다.
⑩ 장시간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출처: 헬스조선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