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에 들어간 도둑이 물건을 훔치고 나서 ‘큰 일’을 보고 변기 물을 내리지 않아, 현장에서 채취한 대변 DNA로 붙잡혔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데이비드 잭슨(42)이라는 이름의 이 도둑은 작년 10월 캘리포니아주 남부 사우전드오크스 시의 한 주택에서 물건을 훔친 뒤 화장실에서 ‘급한 볼일’을 봤다. 그런데 긴장한 탓인지, 그만 물을 내리는 것을 깜빡 잊는 치명적인 실수를 해 ‘결정적 증거’를 남겼다.
이 지역 벤투라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젠슨의 대변을 채취해 DNA 검사를 했고, 미 전역의 범죄자들에 대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이 DNA와 일치하는 DNA의 용의자를 찾았다. 범인 젠슨은 절도 현장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벤투라 시의 자기 집에서 체포됐다.
젠슨은 중죄에 해당하는 1급 주택침입·절도 혐의로 체포됐고 보석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다.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화장실에 남긴 대변에서 증거를 채취해 범인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팀 로흐만 형사는 “사람들이 DNA 채취 증거물이라고 하면 머리카락이나 타액을 떠올리지만, 대변도 명확한 증거물”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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