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내 인생도

영혼까지 달구고 녹이는 책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내 인생도 끝난다.” 독후감

부산갈매기88 2017. 11. 1. 15:57

독자기고 – 김광영 장로(서울장로성가단 단장)

영혼까지 달구고 녹이는 책

 

박창제 장로의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내 인생도 끝난다.”를 읽고

 

나는 고향의 강 건너편 백년이 넘은 교회 출신 장로 한분을 남달리 보고 있었다. 최근 그는 자전 간증 집 <새벽 기도가 끝나는 날이 내 인생도 끝난다.>을 출간하여 보내왔는바, 그 책을 읽는 동안 “내 자신이 달구어 짐을 느꼈고, 내 영혼까지 녹아짐에 놀랐다.” 그런데 나만이 아니고 주변의 지인들도 극찬하면서 신앙의 지침서라고 하였다.

 

책의 구성, 문장, 어휘, 내용, 그리고 수준이라는 모든 키워드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책을 위한 글에 각색이나 가감도 없이 자신을 들어내 놓고 오직 하나님만 붙들고 씨름하는 구도자의 끈질긴 삶을 보여주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기도는 저자에게 삶의 수단이고 무기이고 또 노래였다. 그 하나의 사명에 혼신을 다하여 성공한 장부의 글이요, 사명자의 영혼이다.

 

열두 살 나이, 유년주일학교 때부터 불신 부모 밑에서도 새벽기도를 드리고, 그 후 은퇴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음을 헤아려보면 신앙의 영웅이다. 성경도 구약 168독, 신약 473독 가공할 숫자다. 특별 할 때는 무척산을 올라갔다니, 야곱과 엘리야와 다니엘을 연상케 하는 기도의 용사이다. 감히 이 시대에 누가 그렇게 하였는가? 또한 불신 부모와 가난을 하나님이 준 선물이라고 감사하는 역설적인 지체를 보면 존경스럽다. 부인과 출가한 두 딸의 신앙도 모두 일등이다. 모든 것을 기도로 해결하고, 주일을 성수하고 감사와 십일조 생활은 물론 교회에서 교사로, 찬양대원으로, 식당봉사자로, 철저한 전도인의 삶에서 성공한 위인들이니 이 시대에 찾기 힘든 기독교 명문가를 이루어 놓았다.

 

이 책을 추천한 총회장들과 대학총장 등, 목사님들과 대법관인 장로님에 이르기까지 입을 모아 그의 삶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그러하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이 책의 저자처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또 준행하여 정직하고 소박하게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과서 같은 신앙의 지도자들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그 분들에 의하여 교회가 바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지식이나 말과 수단, 심지어 정치로 지도자가 되려는 관행의 두루마기는 벗어버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미국 시인 롱펠로우의 시, 화살과 노래 “~ 나는 노래한다. ~ 먼 훗날 저들의 가슴에 피어 날 것을 믿는다.”는 시구처럼, 저자는 “나는 기도한다. 먼 훗날 가족은 물론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살아 역사할 것을 믿는다.”는 인식이다.

 

즉 기도가 최상의 보배요, 미래의 열매라는 것을 알고, 항상 하늘을 우러르는 눈으로 살고 있다.

저자는 기도생활을 확신에 찬 믿음으로, 순교자적 사명으로 지켜왔기에 당당하게 이 책을 출판한 뜻이라 보고 싶다.

 

삶과 생명의 가치의 존엄을 기도로 승화시켜 인생을 완성하려는 저자는 참 신앙인, 진정한 구도자의 모습이다. 이 책을 통하여 가르침을 얻었고, 또 저자가 나와 같은 강물에 젖어 살았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끼며 구독을 권하다.

 

<한국 기독신문2017. 11. 1(수요일)>

 

 

♣♣♣책 구입처: 육일공예사    대표 박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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