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연말의 맛…명란오일파스타&비단가리비구이

부산갈매기88 2018. 12. 10. 08:08

“이지민 대표와는 자주 모임을 갖는 사이예요. 우리 술을 홍보하는 대표님 사무실에서 혹은 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솔트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연말에는 가족과 친지, 지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자리가 많다. 한 끼를 먹더라도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맛을 즐길 줄 아는 4명의 셀럽들과 ‘연말의 맛’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맛있게’ ‘푸짐하게’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셀럽들의 맛깔스러운 팁을 참고해보길.

 

’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모임 멤버들끼리 그날의 요리 메뉴가 결정되면 음식에 따라 우리 술을 페어링해 즐기지요. 오늘 준비한 요리는 단감과 키위 등을 넣은 ‘제철과일샐러드’와 ‘비단가리비구이’ ‘명란오일파스타’ ‘무화과타르트’입니다. 특히 ‘비단가리비구이’는 요즘 제가 열심히 테이스팅을 하는 메뉴로 구운 가리비 위에 직접 만든 고추기름을 듬뿍 뿌려 먹으면 별미예요. 가리비를 맛있게 굽는 게 관건인데 약간 덜 익지 않았을까 싶을 때 팬에서 꺼내야 가리비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팬에 익힐 경우 강한 불에서 앞뒤로 1분씩만 굽는 것이 좋아요. ‘명란오일파스타’는 저희 솔트의 베스트 메뉴로 저염 명란의 감칠맛을 그대로 살려 술과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맛있는 음식과 깊은 맛과 향을 자랑하는 우리 술 그리고 좋은 음악만 있으면 연말 모임이 한층 풍성해지지요.”
요리연구가 홍신애

“오늘 술은 이탤리언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들로 준비했어요. ‘이화주’는 요플레처럼 떠먹는 막걸리로 과일, 견과류와 잘 어울려요. 특히 딸기에 뿌리거나 찍어 먹으면 맛있고, 땅콩과 같은 견과류에 버무려 먹어도 별미죠. 오늘 홍신애 선생님이 준비한 과일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술입니다. ‘이화백주’는 탄산이 많은 막걸리로 뚜껑을 열자마자 대류현상으로 술의 위아래가 자연스레 섞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 있습니다. 막걸리임에도 탄산이 풍부해 샴페인처럼 식전주 또는 건배주로 즐기기에 좋지요. ‘미소막걸리’는 경북 울진 바다 옆 양조장에서 제조합니다. 해산물과도 잘 어울려 비단가리비구이와의 맛 궁합도 아주 좋습니다. ‘풍정사계 춘’은 약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만찬주로 유명합니다. 약주이지만 누룩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꽃향기가 나 파스타와도 잘 어울립니다. ‘고도리’는 화이트 와인으로 우리나라 토착 품종인 청수 포도로 만드는데, 타르트와 같은 디저트와 잘 어울립니다.” 우리 술 콘텐츠 제작자 이지민
 
 
본문이미지

명란오일파스타

기본 재료
저염 명란젓 2줄, 대파 흰 부분 2대, 통마늘 12쪽, 스파게티 면 2인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파슬리(잎 또는 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끓여 스파게티 면을 넣고 5분 정도 삶아 건져 올리브유를 뿌려 버무려둔다. 파스타 삶은 물은 따로 둔다.
2 대파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자르고 통마늘을 뿌리 쪽을 다듬는다.
3 명란젓은 껍질을 갈라 속만 파낸다.
4 팬을 달궈 올리브유를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넣어 충분히 볶다가 ①의 물을 넣고 끓으면 명란젓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④에 삶은 면을 넣고 비비듯 저어 농도가 되직해지면 그릇에 담고 명란젓을 얹은 뒤 파슬리를 올려 낸다.
 

비단가리비구이

기본 재료
비단가리비 10개, 이즈니버터 2큰술, 빵가루 ½컵, 다진 마늘 ½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우유·파르미지아노 치즈·고추기름 4큰술씩,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비단가리비는 겉면의 내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물기를 뺀다.
2 볼에 이즈니버터를 담고 소금과 후춧가루·다진 마늘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다른 볼에 빵가루를 담고 우유를 넣고 섞어 촉촉하게 만든다.
4 비단가리비 위에 ②를 약간씩 올리고 ③의 빵가루를 적당량 얹은 후 파르미지아노 치즈와 파슬리를 얹어 200℃로 예열한 오븐에 5분 정도 굽는다.
5 먹기 직전에 고추기름을 듬뿍 뿌려 낸다.

 

 

여성조선 2018.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