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헬스조선이 의사, 약사, 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되도록 피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에서도, 탄산음료가 1위(42명)를 차지했다. 당분 함량이 과도하게 많고, 탄산이 식도를 자극하고, 포만감에 비해 열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대표적인 이유로였다. 따라러 탄산음료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게 좋지만, 유혹을 끊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라도 하는 게 좋다.
▷1대1로 물이나 얼음 섞기=탄산음료 맛이 약간 묽어지더라도 컵에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당분이 약간 중화된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하루 안에 같은 양의 물을 마시면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약간 더디게 할 수도 있다. 콜라에 레몬을 띄워 먹으면 좋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다. 레몬은 비타민C가 많고 음식 향을 좋게 하지만, 탄산음료의 당분이나 카페인은 중화시키지 못한다.
▷입안에 오랫동안 머금지 않기=탄산음료를 먹으면 바로 목으로 넘기는 게 좋다. 그래야 치아 부식을 최소화 한다. 음료가 묻은 빨대를 습관적으로 계속 입으로 빠는 것도 안 좋다.
▷바로 양치하지 않기=탄산음료를 먹어 산성 물질이 치아에 묻은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하면 치아가 많이 마모된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칫솔질하는 게 좋다는 독일 괴팅겐대학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바로 양치질해야 한다면 물 한 모금을 머금어 입안을 헹군 뒤 양치질한다.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먹는 노력을 해볼 수도 있다. '톡 쏘는 느낌'이 똑같이 들지만 당분은 없고 탄산만 있기 때문이다. 탄산은 당분이나 카페인 등 다른 요소가 없을 땐 오히려 소화기관 운동을 촉진해 배변기능을 높일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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