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세네갈로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이다.
경비 부담에 신경을 안쓰고 가려면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를 경유하여 세네갈 블레즈-디아뉴 국제공항으로 가면 다행이다. 에어프랑스 비행기를 탑승하게 되면 부산에서 인천과 파리를 경유하여 세네갈까지 보통 270~280만원 정도 소요된다. 비수기에는 이 금액보다 40~50만원 저렴하게 갈 수도 있다. 그러나 해외 여행이나 출장에 경비 생각을 하지 않고 다닐 수가 없다. 그래서 인천에서 에디오피아 항공을 이용하여 에디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항을 경유하여 돌아가면 적어도 100만원은 저렴하게 갈 수가 있다. 해외 여행은 중간 경유지를 몇 번 하느냐에 따라서 요금이 증감될 수가 있다.
나는 세네갈까지 가는 항공편은 에디오피아를 이용하여 다소 저렴한 왕복 180만원 대에 다녀왔다. 물론 인천에서 에디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까지 12시간이 넘는 비행시간과 에디오피아에서 세네갈의 볼레즈-디아뉴가지의 9시간에 걸리는 장거리 여행을 감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에디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국제공항에서 4시간 반이나 되는 대기시간을 잘 버티어 내어야 한다. 인천에서 에디오피아까지 12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이 두 번 나온다. 좁은 비행기 좌석에서 장시간을 그렇게 간다는 것은 여간한 체력이 아니고서는 갈 수가 없다. 아프리카 여행은 평소 몸관리를 잘 해두어야 갈 수가 있다.
작년(2019년) 9월 세네갈 출장은 인천에서 에디오피아 항공을 이용하여 갔다. 그리고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DAKAR)에서 남부 지긴쇼르(Ziguinchor)까지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종단여행을 하였다. 이 여행은 도로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 8시간이나 걸렸다. 세네갈 남부로 갈수록 목초지가 많아지고 바오밥나무를 자주 볼 수가 있다. 몇 백년이나 버티고 서 있는 바오밥나무를 보면 아프리카인들의 뚝심을 엿볼 수 있다.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
▲세네갈 종단 여행에 이용된 한국의 기아차. 세네갈 다카르에서 지긴쇼르로 가는 도중의 중간 수리.
▲세네갈 종단 여행에 이용된 한국의 기아차. 세네갈 다카르에서 지긴쇼르로 가는 도중의 중간 수리.
▲서민들의 생활도구 노새▼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
▲세네갈의 교통수단
▲도로를 가로질러 다니는 소떼
▲지붕 위에까지 올라타 있는 승객들. 열악한 교통수단
▲감비아의 국경부근
▲감비아 상점
▲감비아 노점상
▲감비아 노점상
▲감바아 거리. 하수구가 없는 게 특징임
▲감비아 해변▼
▲감비아 해변
▲감비아 과일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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