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박 집사는 다 좋은데 그 놈의 도박 때문에 목사님의 속을 태우고 있었다.
교회의 부흥사경회를 마친 다음 날 새벽, 박사가 안 나오던 새벽 기도회에 일찍부터 나와 앉아 있었다. 목사님은 너무 기쁜 나머지 뛰어가서 그의 손을 덥석 잡았다.
“이번 부흥 사경회에 은혜를 엄청 많이 받으셨군요?”
박 집사도 만면에 가득 미소를 지으며 사뭇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네, 목사님! 주님께서 지난밤에 특별히 은혜를 폭포수처럼 부어 주시더군요. 어찌나 끗발이 좋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