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금문교를 건설한 죠셉 스트라우스 (Joseph Strauss)의 의지력

부산갈매기88 2009. 11. 30. 09:20

<금문교>

 

짙은 안개, 사나운 조수(潮水), 거센 바람으로 골든게이트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하여 이 해협에 다리를 놓아보자는 이야기가 1910년 경 부터 거론되지만, 해협의 조수가 워낙 사나워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1921년 죠셉 스트라우스 (Joseph Strauss)라는 엔지니어가, 설계도를 들고, 후원자들을 찾아다니면서 구체화 된다. 하지만 마땅한 후원자가 없어, 다시 10년이란 세월이 헛되이 지나고 만다.

 

금문교 앞에 세워진 스트라우스의 동상에서 조금 더 다리 쪽으로 가면, "비젼의 사나이들(Men of Vision)"이라는 동판이 박힌 기념비가 서 있다. 동판의 내용이 금문교 건설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그 내용을 이러하다.

 

『죠셉 스트라우스는 샌프란시스코 만을 연결하는 금문교를 꿈꾸어 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강한 조수에 다리가 견디지 못할 것이 뻔한데 다리가 놓여지게 되면, 주위 조망을 해치고 땅값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반대한다.

프로젝트를 중지하라는 소송 건수가 2,000건이 넘게 제기된다. 스트라우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후원자들을 물색한다. 1930년 드디어 공사비 조달을 위한 공채발행이 승인된다.

하지만 미국을 휩쓴 대공황으로, 아무도 공채를 사려하지 않아, 초기 공사비에 충당하려던, 600만 불 모금에 실패한다. 스트라우스는 마지막 희망으로, 미국은행(Bank of America)의 설립자인 지아니니(A.P. Giannini)를 찾아간다. 지아니니 역시 캘리포니아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사나이다.

지아니니는 스트라우스에게 한 가지만을 묻는다,

" 다리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나요?"

스트라우스가 대답한다. "영원히... 관리만 제대로 하면, 영원히 지속되지요 "

지아니니는 "캘리포니아는 그런 다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은행이 공채를 모두 사지요." 라고 대답한다. 1933년 금문교 공사가 시작된다.』

 

꿈을 갖은 두 사나이에 의해 이렇게 시작된 다리는 4년 후인, 1937년에 완공된다. 총 길이 2.74Km, 폭 24.43m의 거대한 쇳덩어리가 해면에서 67m의 허공에 걸려, 퀸엘리자베스 호도 통과할 수가 있다고 한다. 가운데에 두 개의 교각이 세워져 있다. 교각 하나의 높이가 220m로, 48층의 건물 높이에 해당되고, 교각 사이의 길이는 1.3Km나 된다. 하루 평균 10만대의 차량이 건너다닌다고 한다. 통행료는 $5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샌프란시스코와 머린카운티를 연결하는 다리로, 총 길이는 2737m 이며 넓이는 27m 이다. 다리위에서 부터 타워의 높이는 152m 해수면으로부터 높이224m (746ft), 다리의 총 무게는 88만 7000톤이다. 교각간의 길이가 1.28Km로서 서스펜션 다리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1925년 죠셉 스트라우스(Joseph B. Strauss)에 의하여 2천7백만 불의 건설비로1937년에 완성하였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문교는 1920년대의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공사였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 조수 간만의 차에서 오는 바닷물의 흐름, 교각간의 거리, 지진대에 8마일이나 근접해있는 지형학적 위치 3천5백만 불의 건설비용 등 회의적인 의견 속에서 죠셉 스트라우스의 끝없는 노력 및 설득으로 1933년 대다수 주민의 찬성에 의하여 다리건설은 시작되었다.

 

엔지니어 죠셉 스트라우스에 의해 설계되었고 나중에 건축가 어빙 에프 모로우(Irving F. Morrow)에 의해 현재의 모양으로 수정되었다.

 

남쪽 교각을 세우기 위하여 30.5m 바닷속을 파서 댐을 만들고 수백만 톤이 넘는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기반을 만들었고 북쪽교각은 물속6m 의 단단한 바위 덕에 큰 힘들지않고 건설함으로서 교각이 완성되는데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그 후 8만 마일의 철사와 10만 톤의 철강재를 들여1937년 5 월28일에 준공하였다.

 

죠셉 스트라우스는 자신이 약속한 공사기간을 5달 넘겼으며, 예정공사비용에 1천3백만 불을 절약했다. 공사가 끝난 후 죠셉 스트라우스는 백만 불과 평생교량 사용권을 받았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란 이름은 건설비용 3천5백만 불을 공채로 발행하면서 엄청난 건설비용을 빗대어 금문교라고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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