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부산갈매기88 2010. 3. 17. 08:16

호리바 마시오『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Ⅰ. 머리말

 

▣ 이 책은 23세에 호리바제작소를 창업하여 자동차배기가스측정기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 경영자이면서 의학박사인 호리바 마사오(堀場雅夫) 회장이 직장인의 유형에 대해 쓴 글이다. 일 잘하는 사람들을 두루 만나보고,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직장인 유형 100여 가지를 특유의 명쾌하고 직설적인 문장으로 재미있게 구분하여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에 대한 고정 관점을 뒤집고 있다.

 

▣ 노력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시대가 변화고 가치관이 다양화되면서 당연히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과 자질에 대한 개념 또한 변화고 있는 것이다.

 

▣ 과거의 상식이나 사고방식을 무조건 믿지 말라. 그렇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사로잡혀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실패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시대가 된 것이다.

 

▣ "직원이 있으므로 회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주역- 회사가 있고 직원이 있는 것-이 교체되는 시대가 21세기이다. 용기와 소신을 가진 사람만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가 될 수 있고, 기업의 장래는 이런 직원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다.

 

▣ 성격, 능력, 노력, 습관, 말, 태도, 견해, 가치관에 따라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의 특징을 나열하고 있다. 일 잘하는 직장인의 유형은 어떠한가?

 

Ⅱ. 책의 Key Point

▣ 철저히 상식을 부정하라

- 그 동안 '장점'으로 여겨져 온 상당수의 덕목을 부정하라

ㆍ예를 들어, 그는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라고 못박고 있다.

ㆍ고치지도 못할 결점을 고치려고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도 무능한사람이다.

ㆍ별일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원이나 부하직원을 혼내지 못하는 상사 역시 무능하다.

 

▣ 디지털 시대의 유능한 사람은'모난 돌'이 되는 것이다

- 자기 주장을 분명히 밝히고 '철저하게 모난 돌'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ㆍ"모난 돌이 정 맞는다." = "남과 다른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일본 기업문화)는 사고를 버려야 함.

ㆍ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에 빗대어 '완벽하게 모난 돌이 되면 감히 다른 사람이 비판하지 못 한다'고 지적하고 있음.

- '모난 돌'이 되어야 하고, 나아가 '너무 모난 돌'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 자신을 어필하라

- 자신을 어필할 줄 모르는 사람은 뛰어난 성과를 보여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 겸손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며, 10의 공적을 12아니 20으로 부풀리는 제스처가 필요하다

▣ 일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라

- 출세 욕구를 숨기지 않으며, 일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Ⅲ. 일 잘하는 사람의 유형

 

1.일 잘하는 사람의 성격

▣ 자기의 단점을 플러스로 바꾸어 일에 활용한다.

- 이제부터는 '포기가 빠르다'고 해서 '일을 못 한다'고 단정 짓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차라리 '하나가 실패하면, 바로 다음 일에 착수하는' 빠른 전환, 충분한 발상이 커다란 무기가 될 것이다.

- '포기가 빠른 정도'와 '끈기가 있는 정도'는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각각의 상황,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 그리고, 이 유연성이야말로 일 잘하는 사람의 중요한 요소이다.

 

▣ "한 가지"에 집중해서 끈질기게 매달리는 사원이다

- 태양빛으로 종이는 타지 않는다, 그러나 렌즈로 빛을 모으면 불이 붙는다.

- 집중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결단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

- 어려운 문제라도 15분만 집중해서 생각하면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다. 집에서 역까지 걷는 거리, 역에서 회사로 가는 전차 안에서, 점심시간.....

 

▣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서면 도전한다.

- 비즈니스맨으로서 큰 뜻을 품는다면, 위험부담을 피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 적극적으로 발언해서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

-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조금 어긋나더라도 신경 쓸 것은 없다. 어쨌든 남 앞에서 말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두라.

- 자신을 드러내는 습관이 몸에 붙어 있지 않으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팔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게 됨을 잊지 말라.

 

▣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가 아니라 "해본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꼭 저에게 시켜주십시오."라고 말한다

- 태풍이 부는 혼미한 시대라고 해서 목을 움츠리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돛은 올리고 출항해야만 한다.

 

▣ 작아도 좋으니 성공을 쌓아간다.

- 비즈니스는 골프와 같다. 누구라도 300야드 이상 드라이브를 날려서 버디나 이글을 노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매 타석 300야드를 넘기기란 쉽지 않거니와, 풀 스윙만 해대면서 볼을 조금밖에 날리지 못해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우선 페어웨이로 치는 것이 중요하다.

- 시드권을 가진 선수가 되고 싶으면 우선 점수를 올려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

- 성공을 체험하면서 자산이 붙기 때문이다. 성공의 축적은 곧 자신감의 축적이라 할 수 있다.

 

▣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그 자리에서 반성하고 원인을 밝힌다.

- 작은 실수는 정원에 돋아난 잡초 같은 것이다. 작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어느 사이엔가 정원을 덮어버릴 정도로 돋아난다. 잡초는 싹을 내밀자마자 신경써서 뽑아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 실수는 작은 것일수록 자신에게 공부가 된다. 왜냐하면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우선 정신적으로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져 원인을 분석하기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자신의 존재와 행복이 무엇인지를 추구한다.

- 앞으로는 회사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삶과 일에서 보람을 찾을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2. 일 잘하는 사람의 능력

 

▣ 남과 다르게 사물을 보는 '관점'을 늘려간다.

- 호리바 제작소의 회사 소개 팸플릿 제목은 'Abiroh'임. 좀 색다른 이름이지만 아무 뜻이 없다. 호리바(Horiba)'를 거꾸로 읽은 것뿐이다. 회사 내에서 바깥(사회)를 보면 회사의 간판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딱 반대로 읽힌다는 발상이다.

- 항상 밖을 향해 일하려는 마음자세를 나타낸 것이다. 아이디어의 원천은 '역(逆)발상'에 있다.

 

▣ "한 가지"를 잘한다는 전제 하에,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노력을 한다.

- 결국 어떤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거기서 얻은 방법론을 활용해 다른 분야에서도 스페셜리스트가 된다.

-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넓고 깊게' 본래 의미의 제너럴리스트가 될 수 있다.

- 번뜩임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조건 한 주제에 몰두해야 한다. 번뜩이지 않는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 아이디어를 시류(時流)에서 찾아내는 감각을 키운다.

-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지만 좀처럼 햇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개발비용을 포함해 실현화 과정이 아이디어 속에 들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 휴대용 게임 '다마곳치'도 기술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팔린 것이 아니고, 시류가 낳은 히트 상품이다. 일본이 가난하고 아이들이 많았던 전쟁 전이라면 분명히 '다마곳치'는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 물건을 시류 덕을 보지 못하는 한 히트하지 못한다.

 

▣ 시간 사용법에 능숙하다

- 시간 사용법이 능숙한 사람은 전차를 기다리는 사이에 전차에서 내릴 때까지, 혹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등, 하루 중 행동의 단락을 정해 제각각 매듭을 지으며 처리한다.

-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길게 되고, 생각하면 할수록 망설이게 되어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일에 몰두해서 즐겁게 일한다.

- 일에 열중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선택 길이 있다. 첫째, 회사를 그만두는 것, 둘째, 의식개혁을 해서 일에서 열중할 뭔가를 찾는 것, 셋째, 타성에 젖은 채로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 무엇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인생관에 달렸지만, 세 번째 길은 본인이나 회사 모두에게 비극임에 틀림없다.

 

▣ 여자 사원에게 인기가 있다

- '저 사람 밑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한 매력이 필요하다. 우선 유능해야 하며, 자신에게 엄격하고, 절제된 자세가 필요하다.

 

3. 일 잘 하는 사람의 노력

 

▣ 일류가 되고 싶어, 일류인 사람과 사귄다.

- 비굴하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고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 일의 연장선상에서 접근한다.

- 아부하기 위한 일시적인 마음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 뭔가 배우려고 하는 진지한 자세로 사귀는 사람'은 일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다.

- 상사에게 붙어서 파벌의 힘으로 성장하려는 것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생각이다.

 

▣ 하루 단위가 아니라, 시간 단위로 일한다

- 일을 시작하는 시간과 마치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 회사에 필요한 사원은 빨리 출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잘해내는 사람이다.

-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모든 사원에게 공통인 이상, 시간당 생산성이 앞으로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본업 승부의 시대이며, 얼마나 유효하게 시간을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

 

▣ 상사가 치기 전에 소리내는 사람이다.

- 회의에 가는 상사가 "자료는 어떻게 됐어?"하고 물을 때

ㆍ일 못하는 사원: "서둘러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

ㆍ보통 수준 사원: "지금 준비하는 중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

ㆍ쓸만한 사원: "준비해 두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치면 울리는 사원)

ㆍ일 잘하는 사원: 상사가 묻기 전에 제출함은 물론, 회의에서 필요한 부수를 복사해 두는 사람(치기 전에 소리 내는 사람)

 

4. 일 잘하는 사람의 습관

 

▣ 10쯤 되는 공적을 12로 부풀린다.

- 앞으로 올 시대에는 자신을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성장의 관건이다. "능력 있는 매가 발톱을 자랑한다."

 

▣ 하루 중 2시간 이상 집중한다.

- 하루를 돌아보아 얼마만큼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는가 반성한다. 매일 이런 일을 하면 자신의 시간에 대한 경향을 알게 될 것이다.

- 집중하는 시간과 방법을 파악한다.

ㆍ'아침형' 인가, '오후형' 인가, '저녁형' 인가. '짧은 시간 피크형'인가 '긴 시간 플랫형'인가 파악한다.

- 자신의 경향을 파악했다면, 집중력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중요한 안건을 기획해 보자. 그러면 일이 좀더 효율적이고 멋지게 될 것이다.

 

▣ 불필요한 회의를 줄인다

- 토론이 이루어지는 회의는 기껏해야 전체의 4분의 1이다.

- 뭔가 있으면 금방 회의를 열고 싶어하는 사람은 그 안건에는 자신이 없어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겁쟁이이다.

- 회의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이 나오면, 철저하게 싸워야 한다.

 

▣ '뜻'이 '현실'을 넘어서도록 한다

- '뜻이 현실을 초월한다는 것'은 '뜻'을 높게 세우라는 말이다. 뜻이 낮은 사람은 큰 일을 해낼 리 없다.

- 예로, 과장으로 발탁되고 나서 '설마 내가'하고 기뻐하는 사람이면 곤란하다. "이번에는 부장이 돼야지" 할 정도의 야심을 품고 그 과정의 한 단계로서 과장이 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 내용으로 승부하기 전에 겉모양으로도 승부한다

- 만나는 상대방, 만나는 목적에 맞게 옷을 바꿔 입어라. 상대방에게 청결하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

- '누더기를 걸쳐도 마음은 비단'이라며 구질구질한 거드름을 피우는 것은 이미 구시대의 이야기다.

 

▣ 자신을 어떻게 드러낼 지를 적극적으로 생각한다.

- '회사는 자신을 파는 곳'이라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당당하게 의견을 말하도록 해야 한다.

- "서툴러도 좋다. 스피치를 통해 나를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 보자".

 

▣ 본업에 투자한다

- 거품경제 시대에는 본업을 제쳐두고 재테크나 부업에 열을 올리는 비즈니스 맨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 본업만 확실히 하면 재테크는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지만, 쓸만한 일을 하고 싶다면 부업을 그만 두라.

- 용돈을 버는데 쓸 시간이 있다면, 고스란히 본업에 투자해 공부를 더하거나 사람을 만나 인맥을 넓히는 쪽이 훨씬 플러스가 된다.

 

5. 일 잘하는 사람의 말

 

▣ 말해야 할 것은 말한다.

- 일 잘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기죽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의견을 밝히는 사람이다.

- 말해야 할 것은 말한다. 그렇다고 내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다수결로 결정된 것이라면, 그것을 절대 뒤엎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규칙이다.

 

▣ 말한 것은 행동으로 옮긴다.

- 왜 말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많을까? 그것은 처음부터 실패했을 경우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 멋진 일을 하고자 한다며, 말을 내세워(有言) 자기를 채찍질 하여, 행동으로 옮겨(實行) 결과를 만들어라.

 

▣ 자기 권리를 확실히 주장해 반드시 찾아 먹는다

- 권리를 주장하려면 당연히 의무도 이행해야 하는 법이다.

- 자신의 권리조차 제대로 주장 못하는 사원이 큰 일을 해낼 리가 없다.

- 자신이 주장하는 권리를 오히려 발판으로 삼아 남보다 몇 배 더 일한다. 유급휴가를 충분히 받고, 주어진 것 이상으로 업무성과를 올리는 사람이다.

 

▣ 남의 좋은 점을 흡수하려고 노력한다.

- 타인의 장점을 솔직하게 받아들여 그것을 흡수하려고 하는 욕심이 없으면 안 된다.

- 남을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딘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며, 남의 성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다.

 

6. 일 잘하는 사람의 태도

 

▣ 공감을 얻는 '튀는 일 처리'를 한다.

- 뭔가 일이 생겼을 때, 견인차가 될 사원은 크든지 작든지 어느 정도 튀는 일 처리를 할 수 있다. 또 그 이유만으로도 크게 성장할 잠재가능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모든 내용을 귀담아 듣는다

- 부하가 상사를 기쁘게 할 심산으로, 좋은 이야기만 잔뜩 풀어놓아 정작 나쁜 이야기를 덮어두려고 한다면, 정보가 왜곡되어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다.

- 부하의 의견에 있는 그대로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 부하의 능력을 끄집어내어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하며, 실행에 옮겨 성과를 올릴 수 있게끔 할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 언제든지 잘 나가는 부서에 소속하려고 노력한다.

- 고집을 부려 각광받는 잘 나가는 부서에 옮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른 사람보다 2~3배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기개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성장할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 자기의 현재의 위치를 확인한다.

- 위치, 능력, 인망 등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고, 어느 각도로 어느 정도 날아야 목적지에 도착할지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 자기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는 앞으로 큰 일을 해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건이 된다.

 

▣ 다른 사람이 입안한 일일지라도 재미있게 한다.

- 어떠한 일이든지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흥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일을 '좋아함'으로 전환하라.

 

▣ 일의 성공에 대해 "전부 내 공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 동료들에게서는 반감을 살지 모르겠지만, 자기를 표현하여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몇 만 명이 단체상을 수상할 때, "사실은 저 한 사람의 힘으로 크게 공헌했기에 수상까지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라고 당당하게, 그리고 주눅든 표정 없이 연설할 수 있는 사람이 성장할 수 있다.

 

▣ 상사의 기분 상태를 살펴가면서 일을 진행시킨다.

- 아첨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예를 들어 상사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데도 굳이 기획안을 가져가는 짓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 평상시부터 상사의 일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이때다 싶을 때 가장 적절한 의견을 펼 수 있게끔 해야 한다.

 

7. 일 잘하는 사람의 견해

 

▣ '운(fortune)'은 노력한 다음에야 있다고 믿는다.

- 성과는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운'이라는 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리라. 매사를 운이 있느냐 없느냐 따지는 게 버릇이 된 사람은 노력 회피형 인간이다.

 

▣ 문제발생 즉시 직속상사에게 상황을 보고한다.

- 같은 문제라도 선수를 치고 사죄한다면 별일 없이 끝날 수 있는 걸 마음이 무거워서 하루하루 미루다보면, 결국은 되돌릴 수 없는 사태로 발전하게 된다. 결국 "어떻게 해결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변명할까"를 궁리하게 된다. 이런 경우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단계에서 문제가 될 때가 많다. 결국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 직속 상사에게 상황을 보고하라. 보고 받은 이상 상사에게도 책임이 있고, 따라서 필사적으로 해결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 일도, 개인 사생활도 즐거운 것으로 여긴다.

- 일은 '괴로운 것'으로 여기고, 개인 사생활을 '즐거운 것'으로 여기는 발상을 바꾸라.

- 인생의 3분의 1, 혹은 성인이 된 뒤를 유효시간으로 치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직장생활을 '괴로운 것'으로 여기고 마지못해서 지낸다는 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실패를 자신의 '재산'으로 삼는다.

- 우연히 성공하는 경우는 있어도 우연히 실패하는 경우는 없다. 실패하는 데는 반드시 그럴 만한 원인이 있다.

- 결과만이 전부라고 단정짓고, 실패의 과정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은 일을 잘할 수 없다.

 

▣ 언제나 전체를 보며 일한다.

- 주위 사람과 자신의 능력 차이를 계속 재어가며, 자신이 그들보다 뒤쳐지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 지를 늘 생각하며 일한다.

- 막연히 그러는 게 아니라, 경쟁자들의 업무와 질을 자기 것과 비교해서 어느 쪽이 회사에 더 공헌하는지를 평가한다. 지고 있다면 다음날 뒤집어엎을 수 있을 만큼 노력하라.

 

▣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한다.

- 일이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예상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일은 매순간 변화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 면밀한 조사를 근거로 팔릴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서 선보인 제품이 부진하기도 하며, 설마했던 것이 히트상품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생각대로 되어주지 않는 것이 일이다.

- 비상사태에 직면했을 때, 문제점을 좀더 빨리 분석해서 가장 좋은 대응책을 생각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위기 관리(risk management)다.

 

8. 일 잘하는 사람의 가치관

 

▣ 용꼬리보다는 닭 머리가 되길 원한다.

- 먼저 아무리 작은 분야라도 좋으니, 어쨌든 자기 자신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노려라.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안에 최고가 될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필사적으로 찾아보라.

- 그리고 먼저 자기 부서 안에서 능력 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한다. 그것이 달성되면 다음은 회사 안에서 최고, 업계 안에서 최고라는 식으로 점점 무대를 넓혀가라.

 

▣ 국제가격으로 자신의 연봉을 평가한다.

- 자신의 노동가치를 객관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을 뜻한다.

- 사내 경쟁자의 지갑에 정신을 빼앗길 게 아니라, 세계화된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보고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일에 임한다.

- 회사에 맹목적 충성심을 맹세하거나 애사정신을 갖고 경쟁하는 것이 평가의 대상이 되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

- 왜냐하면 사원은 배우, 경영자는 감독, 그리고 회사는 극장 무대에 지나기 않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극장'이 아니라 '일'이다. 일을 통해서 자기 실현을 하려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인식을 가져라.

-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일에 대한 철학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목표도 없이 그저 사막을 헤매는 것과 같은 꼴이 될 것이다.

 

▣ 회사는 친목회가 아니다.

- 친한 벗을 가졌다는 것은 멋진 일이며, 인생의 재산이다. 하지만, 회사라는 경쟁 세계에서 우정을 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Ⅳ. 맺음말

 

▣ 이미 기존의 기업시스템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유효하지 않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

- 바로 회사의 주체인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이미 노력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음을 깨닫고, 이제까지의 상식을 철저히 부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