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는 보조식품을 먹으면 뇌 기능을 개선할 수 있고, IQ 테스트에서 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으며, 기분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 뇌기능이 퇴화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실제 비타민과 미네랄 보조식품이 뇌 기능에 좋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으므로 평생 최적의 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제를 먹는 것이 좋다.
유럽에서 88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혈중 비타민과 항산화제 수치가 높은 사람은 지적 기능이 더 우수할 뿐만 아니라 우울증 증세를 덜 보이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종합 비타민이 외관상 영양상태가 좋아 보이는 완전히 성숙한 어른 뇌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많은 성인들이 무증상 비타민 결핍에 걸려 있으며, 비타민을 복용하면 이러한 뇌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혈중 비타민과 항산화제 수치가 높은 노인이 지적으로 더 활발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새로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적인 노화’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이나 보조식품을 통해 특히 B비타민(엽산)과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혈액 중 이런 영양소의 수치는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및 다른 정신 능력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독일의 한 연구팀은 비타민 결핍이 기억력과 기분을 비롯해 노화한 뇌 기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986년 괴팅엔 대학과 기센 대학의 연구원들은 65~91세 사이 노인 60명의 혈중 비타민 상태와 여러 가지 지능 테스트 점수를 비교해 보았다. 혈중 비타민 가운데 특히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B12, 비타민C의 수치가 표중 이하인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훨씬 더 불안하고, 우울하고, 흥분하고, 초조하고, 안달하고, 화내고, 쉽게 좌절하고, 피로해 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비타민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2배 더 피로를 느끼고 화를 내는 경향이 있었으며, 2배 더 흥분하고 초조해 하는 경향이 있었다. 비타민이 부족한 사람은 단기적인 기억력도 더 나쁘고 반응시간도 더 느렸다. 독일의 연구원들은 “정신 측정 테스트로 측정할 수 있는 행동 손상은 비타민 결핍의 가장 빠른 임상학적 징후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진 카퍼 <뇌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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