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마시면서 맥주병 뚜껑의 톱니수를 세어 본 사람이 있는가?
때때로 스테레스를 푼다고 병뚜껑을 손가락을 구부려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다 말고 병 뚜껑의 톱니수를 세고 있다면, 그리고 콜라나 사이다병의 뚜껑을 세고 있다면 한심한 녀석이라거나 아님 정신이 어찌 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병 뚜껑 뒤에는 엄청난 과학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면 또한 기절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서 맥주, 콜라, 사이다병의 톱니수는 정확히 21개다. 그런데, 왜 21개로 해 놓았을까?
우리는 학창시절 가장 안정된 물체의 무게 중심을 가지고 지탱할 수 있는 것이 삼각형의 세 꼭지점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지탱하고 하는 점을 늘려가고자 할 때는 3의 배수로 늘려야 안정된 힘으로 지탱할 수 있다고 배웠을 것이다.
바로 맥주병 등의 뚜껑에는 이런 원리가 숨어 있다.
톱니 모양의 병뚜껑은 미국의 발명가 윌리엄 페인터가 처음으로 개발했다. 그는 톱니의 수가 너무 적을 때에는 거품이 빠져서 술이 새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톱니수를 24개까지 늘려가다가 24개의 톱니수로 특허를 얻었다.
그런데 톱니수 24개는 너무 튼튼해서 병따개로 따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 후 21개가 아주 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금은 톱니수가 21개로 고정되었다. 즉, 톱니수가 21개 보다 많으면 병을 딸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고, 21개 보다 더 적으면 병 속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서 뚜껑이 열리거나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에 톱니수 21개가 아주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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