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수명은 보통 12~15년 정도로 보고 있다. 물론 장수하는 개는 20년 이상 사는 개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개가 6~7살 정도 되었으면 아주 어린 개 취급을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인간의 나이로 치면 아주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 입장에서 보면 이미 반평생 가까이를 살았는데 말이다.
도대체 개 나이는 어떻게 사람 나이로 환산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본 사람이 있을까?
개에 대해서 우리는 아주 비아냥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쉽게 쓰고 있는 말, “개 판이구만!”
개에 대한 나이 환산법 중에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공식이 ‘21+4n’이다. 여기서 n은 (개의 나이-1)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개의 나이가 8살이라면 21+(4x7)=49세가 된다. 즉, 개의 나이 8살은 사람이라면 중년의 나이에 해당되는 셈이다. 이런 중년의 녀석에게 ‘아주 개 판이여!“라고 하면 개도 아니꼽게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의 나이는 몇 살일까?
호주의 로체스터에 산 레스홀이라는 사람이 2006년에 기른 개 ‘브루이’는 무려 29년 5개월(1910-1939)을 살았다. 이것을 위의 공식에 대입해 보면 인간의 나이로 133세가 된다. 상당히 장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개들 중에서 맹인견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2년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하니, 인간이나 동물도 스트레스 받는 것은 마찬가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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